자동차 업종, 모멘텀 천국...수익성·시장점유율 레벨업 기대

입력 2010-05-11 11:40 수정 2010-05-1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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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자동차업종 시장기대치 충족시킬것...기아차, 한국타이어 주목

신한금융투자는 자동차 업종의 수익성과 시장점유율의 레벨업이 기대된다며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주요 유망종목으로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한국타이어, 한라공조를 언급했으며 탑픽으로는 기아차와 한국타이어를 꼽았다.

이기정 연구원은 11일 '자동차업종, 모멘텀 천국'이라는 주제로 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은 신차효과로 내수시장 판매 및 수출량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해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킨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 개선의 근거가 신차 판매라는 점에서 향후 현대차 그룹의 실적에 대한 기대감 또한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현대차의 새로운 시대는 Tucson ix와 YF쏘나타로 시작됐다"면서 "품질개선이 의미있게 이루어졌던 2005년~2009년 사이클이 종료된 반면, Tucson ix와 YF쏘나타의 미국 출시로 새로운 사이클인 브랜드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Tucson ix의 경우 환율 하락에도 본사 수출 ASP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IR에 따르면 Tucson ix 판매에 힘입어 수출 ASP가 전년동기대비 약 20%(+6% QoQ) 상승했다.

또한 YF쏘나타의 경우 북미 공장의 가동률 상승을 견인해 북미 공장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미 공장의 1분기 지분법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7% 감소한 275억원을 기록했으나 2009년 1분기 지분법 손익에는 세금환급분이 포함된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이익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기아차의 신차 사이클은 스포티지R(3월말 출시)에 이어 5월 K5의 라인업 추가로 일단락될 것"이라며 "출시될 K5가 속한 세그먼트는 국내 내수수요의 19.0%(직전 12개월 기준)를 차지하는 패밀리카 세그먼트(D)"라고 분석했다.

YF쏘나타의 내수 ASP가 2천만원 전후인 점을 감안했을 때, K5의 판매 모멘텀이 발생한다면 동사의 ASP는 추가 상승할 것으로 판단되며 내수 시장점유율의 확대로 귀결될 거라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또 "4월 현대차 그룹의 미국 인센티브는 신차 출시의 영향으로 3월대비 10.3% 감소한 대당 1792달러를 기록해 국적별 완성차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반면 미국 Big3의 대당 인센티브는 3월대비 3.7% 감소한 3287달러를 기록했으며 도요타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정책으로 일본 Big3의 대당 인센티브는 3월대비 9.1% 증가한 2245달러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미국 평균 인센티브가 3월대비 3.2% 감소한 2654달러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현대차 그룹의 인센티브는 매우 보수적으로 집행되었음을 의미한다는 것.

이 연구원은 보수적인 인센티브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대차 그룹의 시장점유율은 7.5%p(7만4059대)로 3월대비 0.3%p 증가했다는 점에서 신차로부터 브랜드가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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