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환자 4년새 1.6배 증가

입력 2010-05-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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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남성에 13배, 칼슘·비타민D 섭취 필수

골다공증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환자가 남성보다 13배나 많아 대표적 여성질환으로 대두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이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골다공증 질환 환자가 2005년 45만명, 2009년 74만명으로 최근 4년간 연평균 13%씩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골다공증은 뼈의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의 부족으로 발생하고 뼈가 아프며 가벼운 충격이나 넘어짐에도 뼈가 쉽게 부러 질수 있다. 여성은 폐경기를 지나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분비되지 않아 뼈가 약해져 발생할 수 있다.

성별로 보면 2009년 기준으로 남성이 5만2487명이고 여성은 68만7524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13.1배 많았으나, 남성환자는 4년간 2배 이상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이 53만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72.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5년 896억원에서 2009년 1462억원으로 1.63배 가량 증가했다.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송영득 교수는 골다공증의 발생원인과 예방에 대해 "가장 큰 원인은 골격계의 노화현상으로 뼈의 노화는 50대 이후 급격히 진행되므로 60대에 골다공증이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노인인구 증가에 따라 골다공증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이 더 많이 발병하는 것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골격계가 약하기 때문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골다공증이 10~20년 빨리 발생해 60, 70대에서 여성의 골다공증이 훨씬 더 많으며 80대에서는 남성의 노인성 골다공증도 많이 증가되지만 초고령 인구가 아직 많지 않아 남성 골다공증은 큰 문제가 되고 있지 않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당한 운동, 칼슘과 비타민D 섭취를 통해 뼈의 건강과 강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적당한 일광욕은 비타민D 합성을 촉진시키므로 도움이 된다.

50세 이후 여성은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좋은데 일단 진단이 되면 전문가의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일상생활에서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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