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0대 이상 A형간염 발생 '급증'

입력 2010-05-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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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 실시 권고

최근 수도권에서 사는 40대 이상에서 A형 간염 발생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의사협회 A형간염대책TF팀(팀장 박희봉, 의협 정책이사)은 서울의과학연구소(SCL)와 공동으로 최근 5년간 전국적인 A형 간염 항체 유병률을 분석한 결과 40대 초반에서 항체 보유율 감소현상이 관찰됐다고 7일 밝혔다.

연구팀이 전국 4만5000여 명의 환자 중 급성 간염이 없었던 약 2만5000여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항체검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대도시와 수도권에서 항체 보유율 감소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항체 보유율을 연령별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으로 비교했을 때 30~34세에서는 29.5%(수도권), 36.7%(비수도권), 35~39세에서는 57.0%, 65.4%, 40~44세에서는 81.1%, 88.9%로 비수도권의 항체보유율이 수도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A형 간염 신고건수를 봐도 2008년 서울, 경기, 인천에서 전체의 81.4%, 2009년 81.5%를 차지함으로써 주로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A형 간염은 주로 20~30대에서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40세 이상 연령에서도 A형 간염 발생건수가 2005년 73명에서 2009년 1887명으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협은 "A형 간염 항체를 획득하지 못했던 30대 후반의 연령층이 40대 초반으로 이행하는 현상이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관찰되고 있다"며 "40대도 A형 간염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없고 40대 이후에 A형 간염에 감염되면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A형 간염 항체검사 및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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