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증시 오전] 혼조.. 부동산 악재로 中 하락

입력 2010-04-3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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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주요 증시가 30일 오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세계적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됨에 따라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까지 세계를 뒤덮었던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는 그리스에 대한 지원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따라 후퇴했다.

그러나 중국증시는 정부가 추진 중인 부동산 안정대책이 경제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증폭되면서 유일하게 하락하고 있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1만1072.26으로 전날보다 147.47포인트(1.35%) 올라 이날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주요지수 가운데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전날 ‘쇼와의 날’을 맞아 휴장해 오르지 못한 상승분을 모두 만회하는 모습이다. 토픽스 지수는 전일 대비 11.25포인트(1.15%) 상승한 988.89로 오전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3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2% 하락해 1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같은 달 실업률은 5%로 2월보다 0.1%포인트 상승해 지표들이 일제히 부진을 보였다.

그러나 기업들의 실적 호재가 지표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

일본 담배업체 JT는 실적 호조로 5%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닛신보는 2009년도 실적 전망이 대폭 개선되면서 크게 올랐고 JP모건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다케다 약품도 오름세다.

미쓰비시UFJ 자산운용의 이시가네 기요시 투자전략가는 “글로벌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기업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투자심리가 아주 강력한 것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시장이 원래 기조를 되찾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UBS는 일본 증시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UBS는 “일본 증시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으면서도 과도기에 상승 국면도 있었다”며 “전술적 전략 차원에서 판단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유망종목으로는 금융주를 추천했다.

일본증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헌법기념일과 녹색의 날, 어린이 날을 맞아 휴장한다.

한편 중화권은 오전 11시 25분 현재 급락세를 보이는 중국을 제외하고 일제히 오름세다.

중국증시의 상하이종합 지수는 전일 대비 3.27포인트(0.11%) 떨어진 2865.16을 기록 중이다.

한 때는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관론이 극에 달하면서 작년 9월 30일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수는 2008년 12월 31일 이후 가장 긴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홍콩증시의 항셍 지수는 전날보다 259.13포인트(1.25%) 상승한 2만1038.05, 대만증시의 가권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1.43포인트(0.63%) 상승한 8105.48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증시의 ST 지수는 전날보다 20.37포인트(0.69%) 오른 2979.38을 기록 중이다.

중국증시는 5월 3일 노동절을 맞아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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