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네오세미테크'...기사회생할까

입력 2010-04-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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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유예 가능성 높아

네오세미테크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심사 할 상장위원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네오세미테크의 상장 폐지가 유예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분석의 근거는 최근 재감사를 받기로 해당 회계법인과 합의했고 이에 따라 상장위원회에서는 재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를 유예할 가능성이 크다.

먼저 상장위원회에서 네오세미테크측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사유와 재감사 계획등에 대해 소명하고 상장위원회가 이를 인정하면 큰 고비 하나는 넘기게 된다.

이후 재감사를 진행해 감사의견 '적정'을 받는다면 퇴출을 면하게 된다.

상장폐지를 결정하게 되면 이후 불어 닥칠 후폭풍도 무시하기 힘든 대목이다. 이미 한국기술산업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금융당국 입장을 감안하면 정치적(?) 결단을 내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제로 네오세미테크 위상과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의 이면에는 정부정책이 뒷받침한 측면이 있다.

네오세미테크는 태양광 및 발광다이오드(LED)등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사업'의 대표주자로 지난해 말 산업은행이 '글로벌스타'인증 기업으로 채택했고 지식경제부가 차세대 반도체 태양광 기술개발사업자로 지정한 기업이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소액주주들의 조직적인 반발 역시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오세미테크 소액주주들은 13일 대주회계법인에 이어 15일 금융감독원 항의방문, 20일 경제일간지 일면 광고등의 공동 활동을 통해 그 위력을 떨쳤다.

기존에 단순히 인터넷 카페를 통한 정보 공유하는 수준에 그쳤던 단체행동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것이 시장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증시 전문가는 "회계법인에서 재감사 계약을 체결한 것은 네오세미테크에서 적정한 조치를 취하면 회계의견 적정을 주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재감사 계약을 체결한 만큼 상장위원회가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며 "네오세미테크 회사 내부 자체의 부실 문제가 아닌 만큼 심사일정만 연기된다면 상장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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