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배추값 폭등에 식품마케팅 강화

입력 2010-04-2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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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가격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고 편성 늘려

지난 겨울 한파와 폭설로 농산물 작황과 수산물 어획량이 급감해 시중 주요 농수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이에 따라 TV홈쇼핑사들은 식품 판매를 강화하고나서 주부들의 장바구니 물가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마케팅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샵은 배추 한 포기가 5000원에 육박하고 있으나 포장김치 가격을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오는 21일 오후 4시20분부터 방송되는 ‘종가집 포기김치 9Kg’과 ‘종가집 포기김치 7Kg+열무김치 2Kg’은 각각 3만9900원에 판매할 방침이며, ‘엄앵란의 싱싱 김치’ 역시 3만9900원에 포기김치 8Kg에 추가구성 2Kg을 더 증정하고 있다. 이는 모두 작년과 동일한 가격인 것.

GS샵 식품 담당 마재선 MD는 “봄 배추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는 다음 달까지 배추값 폭등이 예상되고 있어 주부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주 1회 이상 편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GS샵은 생선과 과일 역시 최저가를 내세우는 대형마트 보다 싸게 판다는 전략으로 가격을 책정하는 한편 편성 회수를 늘리고 있다.

생선의 경우 어획량 감소로 크게 오른 갈치 대신 굴비 편성을 늘리고 있다. 굴비는 작년 4월 주 1회 정도 편성됐으나 현재 주 1~2회가 방송되고 있다.

‘햇알배기 구가네 굴비’는 올 해 잡힌 20~22Cm 대장대 사이즈의 알배기 굴비 50마리를 작년과 동일한 가격인 5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제주 간고등어 15마리’는 33Cm 내외 330g 이상의 큰 사이즈 제주 고등어 특품 15마리에 마리당 180g 이상 되는 제주은갈치 5마리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며 3만9900원에 판매한다.

‘산지애 청송 꿀사과’는 밤낮 일교차가 큰 청송 지역의 고랭지에서 생산된 중량 310~360g의 대 사이즈 세척사과 20~22과 7Kg을 3만9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홈쇼핑업계의 올해 김치 판매는 지난 3월22일부터 시작해 작년에 비해 한 달 가량 빨라졌는데 판매 실적도 2배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 담갔던 김장김치가 바닥을 보이고 새 김치를 담가야 하는 주부들이 김치를 담그는 대신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장김치 구매에 나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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