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국내 최대 규모 당진공장 준공

입력 2010-04-1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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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넴계 항생제 전용 공장 국내 첫선 … 20억불 세계시장 도전장

중외제약이 충남 당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녹색 의약단지를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중외제약은 충남 당진군 한진리 한진농공단지 내 3만1931m2 부지에 연면적 4만2160m2의 cGMP 기준 당진공장을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당진공장은 지난 2008년 9월 착공 이후 총 1천억원이 투입돼 약 20개월간의 공사기간과 시운전을 통해 완공됐으며 일반제제동 무균제제동 등 총 6개동으로 구성됐다.

당진공장은 지난 2006년 이미 완공된 단지 내 (주)중외 Non-PVC 수액공장의 연면적과 합하면 9만4378m2(2만9천여평)로 국내 제약사 공장으로는 최대 규모다.

앞으로 중외제약은 이 공장에서 ▲액제 1억3천만개 ▲고형제 13억5천만개 ▲무균제 1600만개 등 연간 약 15억개의 의약품을 생산 공급하게 된다. 이는 기존 화성공장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오는 7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KGMP 승인을 받은 후 8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특히 이 공장에는 국내 최초로 '페넴계항생제' 전용공장이 첫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세파계항생제 전용공장이 지어진 적은 있었으나 국내에서 첨단 페넴계 항생제 전용공장이 완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경하 중외제약 부회장은“중외제약은 지난 2004년 이미페넴 퍼스트제네릭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으며 최근 메로페넴 개발에 성공하는 등 페넴계 항생제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왔다”며 “이 공장에서 생산되는 이미페넴, 메로페넴 등 고품질의 페넴계 항생제를 통해 20억불 규모의 전 세계 페넴계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서 이종호 중외제약 회장은 “cGMP 수준의 당진공장 준공으로 Non-PVC 수액제를 비롯해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에 이르는 모든 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준의 제조ㆍ품질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당진 의약단지를 글로벌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아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페넴계 항생제

페넴계 항생제는 페니실린계나 세파계와 달리 약효가 광범위하고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기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균주에서도 탁월한 효과를 보여 차세대 항생제라는 평가를 받아왔고 전 세계 항생제 시장의 10%를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 카바페넴계 항생제로는 이미페넴, 메로페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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