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위기극복, 글로벌서 찾는다]⑤ GS건설, 해외 수주로 6조 번다

입력 2010-04-14 11:29 수정 2010-04-15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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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금융 위기속에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으로 업계를 놀라게 한 GS건설. 이런 깜짝 실적의 효자 종목이 바로 해외 플랜트 분야다.

실제로 지난해 GS건설 전체 수주 12조8615억원 가운데 6조8000억원이 중동 등 해외에서 올린 실적이다. 기존 해외 수주 목표(3조9000억원)를 2배 가까이 초과달성한 수치다.

올해도 GS건설의 눈은 해외로 향한다. 국내 건설시장이 규모의 한계와 더불어 저성장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같은 시각은 이미 2010년 사업계획에 반영되어 있다.

전체 수주 목표 14조1000억원 가운데 6조1000억원(43%)을 해외에서 올리겠다는 목표가 그것. 이를 위해 이미 강점을 갖고 있는 플랜트와 토목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에는 발전, 수리 등 에너지 및 환경 관련 신성장 사업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플랜트 시장은 풍부한 오일머니를 중심으로 호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GS건설은 풍부한 수행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정유플랜트를 비롯해 가스플랜트 등 플랜트 사업부문에서 올해 약 6조원을 수주 목표로 잡고 있다.

또 지난해 두바이 사태에서도 보았듯이 특정 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될 경우 리스크 관리차원에서 문제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해외사업 진출 무대도 다각화 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사우디, 쿠웨이트 등 기존 정유 및 가스플랜트 종주국 일변도에서 탈피해 아프리카, 중남미 등지로 시야를 넓힐 계획이다.

토목분야에서도 지난해 싱가포르, 아랍에미리트(UAE) 등지에서 연이어 공사를 수주,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약 2200억원을 수주 목표로 설정했다.

지난해 UAE 루와이스 정유공장 확장공사 패키지7인 해상 항만시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베트남, 싱가포르에 이은 중동 시장개척에 나선 가운데 항만공사에서도 EPC(설계,구매,시공) 기술력을 인정받아 향후 중동지역 공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또 올해 중동 오일 머니기반의 지속적인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발주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최근에는 LNG 액화 플랜트 분야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GS건설은 2009년 초 준공한 이란 사우스파스 9~10 단계 사업 성공 수행으로 국내 업계 최초로 이란에서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의 핵심인 액화(Liquefaction) 공정의 EPC 일괄 도급 수행 능력을 인정받았다.

GS건설은 이 분야를 미래 플랜트 시장을 선도할 '新시장'으로 정하고 수년에 걸쳐 내부역량 확보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이 밖에도 발전 및 환경 분야에서는 그 동안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해외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우선 EPC 중심의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되 이들 프로젝트에서의 성공 체험을 바탕으로 향후 기획제안이나 O&M(공장운영 및 유지보수) 등 전후방 사업영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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