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 CNH에 2억달러 규모 트랙터 공급

입력 2010-04-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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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 농기계 업체인 CNH에 2013년까지 트랙터 2만대 공급할 것으로 전망

LS엠트론은 세계 2위 농기계 업체인 CNH(Case New Holland)와 2011년 3월까지 2500대 트랙터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향후 2013년까지 2만대(2억달러 규모)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국내 농기계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에 공급되는 트랙터는 28~47마력의 소형 트랙터 8개 모델이다. 배기가스 규제인 티어 3을 만족시키는 친환경 제품들로 세계 최대 농기계 시장인 북미 지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일반 자동차와 같이 기어 변속 없이 자동으로 트랙터를 조작할 수 있는 HST(Hydro Static Transmission) 기능이 탑재됐다. 쉽고 편리하게 트랙터를 사용할 수 있는 조작장치(조이스틱)도 설치돼 노약자와 부녀자자들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작업기(42개 종류) 탈부착도 용이해 트랙터 사용 효율성도 높였다. LS엠트론의 이러한 제품들은 북미 시장에서 이미 2만대 이상 판매돼 제품 우수성은 입증 받은 바 있다.

CNH는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지 않은 대형 트랙터를 LS엠트론에 공급해오고 있으며 LS엠트론은 2009년부터 호주와 동남아 시장향 트랙터를 CNH에 공급해 오고 있다. 이번에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함으로써 양사는 글로벌 마케팅에 있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 이를 통해 LS엠트론은 CNH에 소형 트랙터를 본격적으로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판매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트랙터 시장은 통상 25~50마력의 소형, 50~100마력의 중대형, 100마력 이상의 대형 트랙터 시장으로 분류되는데 소형은 한국과 일본 업체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로 공급하게 되는 물량은 기존에 일본 업체가 CNH에 공급해오던 물량 중 일부를 대체하는 것으로 향후 공급 모델과 물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LS엠트론 트랙터사업부장 이광원 전무는 “이번 계약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트랙터 시장 공략의 초석이 놓여지게 됐다”며 “LS엠트론은 2015년까지 세계시장 점유율(수량기준)을 10%로 끌어올려 트랙터사업 매출 1조원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LS엠트론은 1976년 농기계 사업을 시작해 34년간 전 세계에 20만대를 판매하는 등 꾸준한 성장을 이뤘다. 2009년 트랙터사업으로 매출 1759억원을 달성(내수 77%, 수출 33%)했으며 24개국에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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