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유럽 車업체 잇단 러브콜...푸조 부품 전시회

입력 2010-04-11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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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다임러 BMW, 폭스바겐과 부품 계약...과거와 달라진 국내부품업체들의 위상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부터 8일 양일간 프랑스 벨리지 시 PSA 푸조시트로엥 기술연구소에서 'PSA Tech Show'를 개최했다.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가 PSA푸조시트로엥의 구매 및 기술개발 중역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기술·멀티미디어 제품 및 제동, 조향, 램프부품의 구조 및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유럽 판매대수 기준 2위 그룹인 PSA푸조시트로엥사(社)를 대상으로 부품기술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의 잇따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해 다임러, BMW, 폭스바겐등에 부품수주 계약을 성사키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7일부터 8일 양일간 프랑스 벨리지 시에 위치한 PSA 푸조시트로엥 기술연구소에서 구매 및 기술개발 인력 17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친환경 기술·멀티미디어 제품 및 제동, 조향, 램프부품의 구조 및 기능에 관한 'PSA 테크 쇼(PSA Tech Show'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PSA푸조시트로엥은 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를 보유한 유럽 최대 자동차 메이커 중 하나로 디젤-하이브리드 엔진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주행능력과 연비가 뛰어난 전형적인 유럽형 차'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시 품목 중 PSA푸조시트로엥 측에서 특히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부터 삼성LED와 공동개발 중인 자동차 헤드램프용 LED와 프리미엄 사운드, AV 내비게이션, 음성인식 등 첨단 인포테이먼트(Information+Entertaiment)시스템이다.

특히 디멘션 (Dimension)이라 명명한 차량용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국내외 전문가 및 신기술 인증 심사원의 평가결과 해외 경쟁사 제품보다 음질 및 내구성 부분에서 뛰어나다는 평을 받으며 지난 해 한국사업기술진흥협회에서 열린 '신기술 인증 수여식'에서 신기술 인증서(NET)를 수상했다.

현대모비스가 이처럼 유럽 메이저 업체를 대상으로 부품전시회를 개최하는 것은, 미국, 중국, 인도 등에 비해 비교적 국내 부품업체들의 진출이 취약했던 유럽 부품시장을 적극 공략해 수출 지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하는 한편 국내 부품업체의 유럽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해외 부품기술 전시회를 통해 지난해부터 다임러에 3500만 달러 상당의 오디오와 9500만 달러 상당의 지능형 배터리 센서(IBS), 폭스바겐에 2000만 달러 상당의 램프, BMW에 8000만 달러 상당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RCL)수주계약을 성사시킨바 있다.

이번 전시회를 주관한 이준형 전무는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부품전시회 및 수주 상담을 전개해 유럽 및 미국·중국의 완성차에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이 장착되는 비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수주 확대를 위해 해외영업 마케팅활동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는 올 한해 해외 완성차 업체로 8억8000만 달러 규모의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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