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증시 대전망]① 상반기 코스피 1900까지 간다

입력 2010-04-12 07:00 수정 2010-04-12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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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주변환경 개선...선택·집중등 슬림화 전략 필요

4월 봄날의 화창한 햇살만큼이나 국내 증시에도 춘풍(春風)이 불고 있다. 1분기 어닝 시즌을 맞아 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어 향후 지수가 어디까지 오를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국내 5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이 4월 초 현재를 기점으로 전망한 올 상반기 증시는 강세 기조가 유지되면서 코스피지수가 높게는 1900선 부근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과 중국의 통상 마찰 가능성과 중국의 대출 금리 인상,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 여부 및 경기선행지수의 하락 가능성 등 리스크가 상존해 있으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과 기업들의 실적 모멘텀, 외국인투자자의 지속적인 바이코리아 열풍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상승할 것이란 관측이다.

이에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추격 매매 보다는 조정을 활용해 매집하는 전략이 필요하고 선택과 집중 등의 슬림화를 통해 유망 종목 풀을 구성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상반기까지 유망 업종으로 IT와 자동차 등의 기존 주도주와 글로벌 경기회복에 따른 해운과 조선을 비롯해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는 은행과 보험 등을 꼽았다. -편집자 주

국내 증시가 1분기 어닝시즌을 맞아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순항하는 가운데 올 상반기에 코스피지수가 1900선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5개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들이 제시한 상반기 증시 전망에 따르면 국내 증시는 상반기까지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기대되면서 높게는 1900선, 낮게는 1800선까지 상승할 전망이다.

국내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1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매력도 상당하며 국내외 유동성을 바탕으로 실적 장세로의 이동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갈등과 중국의 긴축, 미국의 주택시장 회복 여부 등의 리스크도 상존하는 만큼 각 리서치센터장들은 선택과 집중 슬림화를 통해 유망종목 풀을 구성하고 조정을 활용해 매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센터장은 "코스피가 1분기 중 연간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하고 2분기에는 1900선까지 상승하는 강한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경기 모멘텀이 재가동하고 글로벌 유동성과 수급의 양·질적 개선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간 증시를 압박했던 악재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연채 키움증권 센터장도 "코스피가 기업실적 개선과 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상반기 내 1900선 부근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1~3월초 진행됐던 주식시장의 조정은 글로벌 증시의 상승추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조정으로 판단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재성 삼성증권 센터장은 "경기모멘텀 둔화와 美·中 통상 마찰 가능성, 중국 대출금리 인상 여부 등의 리스크 요인이 잔존하고 있다"며 "포괄적으로 일련의 악재를 극복하고 반등국면에 진입하는 흐름이기 때문에 상반기까지 긍정적인 시장흐름을 기대하지만, 업종별 순환매 구도가 유지되고 있어 추격 매매보다 조정을 활용해 매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문기훈 신한금융투자 센터장도 "국내 증시는 조정이 있더라도 점차 저점을 높여가며 계단식 상승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중국의 긴축 스탠스와 펀드 환매 등 국내 수급 불안, 그리스 사태의 장기화, 삼성생명 등 IPO 대기 물량 등의 불안 요소가 있어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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