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건설부문 '송도부지' 매각 관심

입력 2010-04-08 11:27 수정 2010-04-0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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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판매(주)가 8일 워크아웃(기업구조 개선작업)을 신청함에 따라 이 회사 건설부문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대우자판은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자동차 판매가 78%, 아파트 브랜드 '이안'(iaan)으로 알려진 건설부문이 22%를 차지한다. 지난해 매출액 5959억원, 수주 8360억원, 도급순위 48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대형 공공사업 수주를 확대해 종합건설사로서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우차판매 건설부문의 유동성 회복은 보유 중인 송도부지 매각 여부에 달려있다. 그러나 91만5000㎡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커서 매각작업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이 부지를 일괄매각을 하기에는 그만한 자금조달이 가능한 기업이 현재로선 많지 않다는 것이다.

분할매각 할 경우에는 당장 시급한 유동성 확보는 가능하지만 전체 부지의 자산가치가 급격히 떨어져 중장기적인 자산규모 형성 및 사업다각화에 난제로 작용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우자판 건설부문으로서는 워크아웃이 조만간 결정되고 채권단에 의해 송도부지 매각이 추진된다면 현재 개발 중인 송도신도시의 향후 가치상승을 감안할 때 장기적으로는 회사에 큰 손해가 될 것임은 분명해 보인다.

대우자판 관계자는 "워크아웃이 확정되기 전까지는 기존대로 송도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 도시개발사업은 인천 연수구 동춘동 일대 53만8600㎡에 쇼핑몰과 문화시설, 학교 등을 포함한 3800여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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