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아니어도 "앱 하나로 다 되네"…삼성물산 '홈닉 2.0' 전국서 누린다

입력 2024-09-01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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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백 삼성물산 홈닉팀 팀장이 홈닉2.0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
▲이상백 삼성물산 홈닉팀 팀장이 홈닉2.0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
“기존 아파트 관리 플랫폼은 단지별로 적용돼 확장이 힘들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홈닉2.0’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고 전국의 아파트 단지로 퍼져나가 고객에게 더욱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김명석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사업본부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소재 래미안갤러리에서 진행된 ‘홈닉 2.0’ 출시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홈닉은 디지털 스마트홈 서비스와 더불어 문화생활, 건강 관리 등 주거 생활의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지난해 8월 전용 앱 출시와 동시에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적용됐다.

이번에 공개한 홈닉 2.0은 공동주택 생활에 필수적인 동시에 입주민의 주거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대거 보강했다. 기존의 커뮤니티 예약, 방문 차량 등록 등의 기본적인 서비스를 넘어 관리비나 월세 납부 등 결제 기능을 갖춘 고객 중심의 완결형 홈플랫폼을 목표로 한다.

홈닉 2.0은 집을 위한 서비스인 ‘홈그라운드’와 생활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제공하는 ’라이프인사이드’로 나뉜다. 홈그라운드를 통해선 사물인터넷(IoT) 기기 제어뿐 아니라 관리비 조회·납부, 에너지 사용량 관리 등이 가능하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IoT 기기의 경우 브랜드와 상관없이 홈닉 앱 하나로 자동 제어할 수 있는 매터(Matter) 기술이 적용됐다.

▲홈닉2.0 출시 행사장에서 전시된 서비스 화면.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
▲홈닉2.0 출시 행사장에서 전시된 서비스 화면.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
홈닉은 아파트 전용 앱인 ‘아파트아이’와 협업해 래미안이 아니어도 전국 대부분 단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아파트아이는 현재 전국 3만여 개 단지, 1200만 가구에서 사용 중인 국내 최대 아파트 생활지원 플랫폼이다.

이상백 삼성물산 홈닉팀장은 “관리비 결제, 소방 점검, 모바일 버전 입주민 카드 등을 추가했고 커뮤니티 시설의 경우 각 시설의 혼잡도 확인과 이용 예약까지 한 번에 가능하도록 했다”며 “이사를 하더라도 새로운 아파트 관리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홈닉을 통해 바로 연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라이프인사이드 섹션에선 이웃 간 소통과 하자 수선, 공동구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홈닉2.0에 새로 추가된 서비스는 ‘아파트케어’다. 신규 단지 입주 시 발생한 하자나 노후 주거 단지에 필요한 수리·교체 등에 최적의 AS를 제공한다.

홈닉이나 아파트아이 앱을 통해 접수하면 래미안의 담당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해 문제를 해결한다. 고객 응대 교육을 수료한 엔지니어들이 전문성과 기술성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 신뢰도를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홈닉2.0 어플리케이션(앱) 접속 화면.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
▲홈닉2.0 어플리케이션(앱) 접속 화면.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
공동 구매 서비스도 출시했다. 삼성물산이 직접 기획하거나 타 협력업체가 제안하는 상품 외에도 입주민이나 동네 상권의 주도로 필요 물품 공동 구매를 진행할 수 있다.

삼성물산이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보안이다. 최근 월패드 해킹으로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태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탄탄한 보안체계 구축을 1순위로 삼았다. 자체 플랫폼뿐만 아니라 현장에 설치되는 하드웨어, 제휴 파트너사들에도 동일한 보안 수준을 적용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완료해 공신력을 더욱 높였다.

이 팀장은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기술 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끊임없이 개선하고 진화하는 방식으로 타 플랫폼과의 차별화를 꾀했다”며 “앞으로도 홈닉만이 잘할 수 있는 서비스들을 계속해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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