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 절반, 불필요한 항생제 처방 여전

입력 2010-04-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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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처방률 공개이후 감소 추세

최근 정부가 항생제 처방률을 공개하면서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동네병원들의 항생제 처방률이 아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2009년 하반기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 요양기관별 주사제 처방률 등의 평가결과를 공개했다.

2009년 하반기 의원의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률은 51.10%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5.17%p 감소했다. 이는 2006년 항생제 처방률 기관별 공개 이후 최대폭의 감소다. 그러나 아직도 절반이 넘는 의원이 항생제를 처방하고 있었다.

급성상기도감염은 대부분 그 원인이 바이러스로 일부 세균감염이 강력히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항생제 사용이 권장되지 않으며 선진국에서도 그 치료에 있어 항생제 사용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진료과목별로는 내과(5.75%p), 가정의학과(5.55%p), 이비인후과(5.15%p), 소아청소년과(4.91%p), 외과(2.84%p) 순으로 처방률이 감소했으며 지역별로 광주가 가장 크게 감소했고(62.42% → 54.20%, 8.22%p), 전남(7.83%p), 경남(6.40%p), 제주(2.22%p) 순으로 전 지역에서 감소했다.

심평원은 항생제 처방률의 감소세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의성 있는 평가결과의 신속한 제공, 상담 실시 등으로 의료기관의 자율적인 개선노력을 지원하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국민 홍보를 계속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주사제 처방률은 의원의 경우 23.85% 수준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1.38%가 감소했다. 심평원은 요양기관별로 항생제·주사제 처방률 등 평가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기 위해 포털서비스(Hira Plus Web)를 개편하고 매월 그 결과를 요양기관에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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