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열 사장 "올해 미쓰비시 2000대 팔겠다"

입력 2010-04-07 14:44 수정 2010-04-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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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쓰비시자동차의 공식수입원인 MMSK의 최종열 사장이 올해 미쓰비시 국내 판매목표를 2000대로 잡았다.

최 사장은 7일 미쓰비시 강남 전시장에서 가진 뉴아웃랜더 출시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 초 MMSK는 올해 판매목표를 1500대로 잡았지만, 환율도 안정되고 신차들을 내놓으며 가격을 낮추고 있어 개인적으로 2000대 정도는 판매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지난 3월까지 미쓰비시는 총 166대가 판매됐다. 하지만 미쓰비시는 올해 들어 랜서, 랜서에볼류션, 파제로등 연식변경 모델을 내놓는 것과 동시에 가격을 파격적으로 낮춰 수입대중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 올해 2000대 목표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최 사장은 이날 출시한 뉴아웃랜더는 상반기에는 월 50대, 하반기 들어서는 월 100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사장은 "뉴아웃랜더의 초기물량은 100대 정도 잡았으며, 하반기들어 판매가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혼다 CR-V보다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성능이나 사양 면에서는 비교가 안되는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자동차 마케팅을 30년 가까이 한 경험에 따르면 체험 마케팅이 가장 좋았다"며 "일단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차를 팔고 차의 우수성을 알리는 방식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미쓰비시가 뉴랜서를 내놓으며 폭스바겐 골프와 비교 시승행사를 가진 것도 같은 전략이다. 미쓰비시는 조만간 뉴아웃랜더와 혼다 CR-V와 비교시승을 하는 고객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그 외에 미쓰비시는 향후 딜러를 8개로 확대할 것이고 랜서 에볼루션의 동생모델 격인 랠리아트와 2000cc의 SUV 모델인 RVR을 국내에 출시해 판매를 증강한다는 각오다.

또한 미쓰비시 전기차 아이미브 도입 의사도 밝혔다. 최 사장은 "요즘 전기차 얘기가 많이 나오고 너도나도 전기차 사업에 뛰어드는 것 같은데, 실제 도로에서 다니고 있는 차는 아이미브 밖에 없다"며 "하반기 아이미브가 유럽에 좌핸들 모델로 수출되면 국내에 들어오는 것은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국이 아직 전기차를 도로에서 운행할 정도로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미지수라는 뜻을 내비쳤다.

한편 미쓰비시는 이날 뉴아웃랜더를 출시하며, 2.4모델을 혼다 CR-V(4륜 자동변속기 기준, 3690만원)와 같은 가격에 책정, 한판 경쟁을 예고했다. 3.0모델도 기존 4490만원에서 4090만원으로 400만원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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