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관계자는 6일 오전 일본 정부가 각의를 열어 독도가 일본의 영토라는 주장이 담긴 2010년도 외교청서를 확정해 승인했다고 밝혔다.
외교부가 입수한 외교청서에는 '한ㆍ일간에는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문제가 있지만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 명백하게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하는 독도에 관한 일본정부의 입장은 일관된다'고 명기하고 있다.
이로서 일본 정부는 1963년 이후 지속적으로 외교청서를 통해 한국 정부에게 독도 영유권은 일본에게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우리의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는 조치인 만큼 단호하게 대응키로 하고 외교부 장원삼 동북아 국장이 다카하시 레이치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공사를 불러 항의하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담은 구상서(외교공한)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