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 최고 연봉 CEO '톱10'

입력 2010-04-06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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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를 이끄는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은 항상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특히 이들의 연봉은 언제나 이슈로 거론된다.

머니매거진은 연봉조사업체 이퀄라(Equilar)의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지난해 최고연봉을 받은 CEO 10명을 소개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CEO는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회사인 오라클의 래리 앨리슨 CEO. 오라클의 설립자이기도 한 앨리슨은 총 8450만달러(약 949억원)의 연봉을 챙겼다. 그중 스톡옵션으로 7840만달러, 급여로 610만달러를 받아 스톡옵션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 최고연봉CEO 톱10

오라클은 지난해 경쟁사인 IBM을 제치고 자바스크립트를 개발한 썬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했다. 매출과 순익도 호조를 보여 지난해 주식이 33.2%나 올랐다.

엘리슨은 지난해 3600만주에 대한 옵션을 행사해 무려 5억4300만달러를 추가로 벌기도 했다.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보스턴 사이언티픽의 레이 엘리어트 CEO가 3340만달러의 연봉으로 그 뒤를 이었다. 급여 및 각종 현금보너스로 400만달러 밖에 못 받았으나 스톡어워드(퇴직후 주식을 팔수 있는 제도)로 1420만달러, 스톡옵션으로 1520만달러를 챙겼다.

3위는 텍사스 지역 최대석유사인 옥시덴탈 석유사의 레이 이라니 CEO가 차지했다. 이라니는 지난해 주가 상승의 혜택을 톡톡히 본 것은 물론 급여 및 현금 보너스로 660만 달러, 스톡옵션으로 2480만 달러를 받았다.

휴렛패커드의 마크 허드 CEO는 지난해 구조조정 및 비용절감 등으로 PC판매실적 부진에서 벗어나 주가를 40% 이상 끌어올린 공로로 2420만달러를 받으며 4위에 올랐다.

아나다르코 석유사의 제임스 해켓 CEO는 주가 상승폭 54% 급등한 데 힘입어 1740만달러의 스톡옵션을 포함 2350만달러의 연봉을 챙기며 5위에 올랐다.

세계 최대 소비재기업인 P&G의 라플리 회장이 2350만달러의 연봉으로 6위를 기록고 존슨앤존슨(J&J)의 윌리엄 웰던 CEO는 지난해 회사가 76년만에 첫 연매출하락을 겪고 비용절감을 위해 8000명을 감원하는 와중에 2280만달러의 연봉을 챙겨 7위를 기록했다.

8위는 2190만달러를 받은 다국적 제약회사 애보트의 마일즈 화이트 CEO가, 월트디즈니사의 밥 아이거 CEO는 2160만달러로 전년 대비 58%나 연봉이 줄면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연봉으로 9위에 올랐다.

지난해 디즈니사의 매출은 4% 감소했고 주가는 20% 하락했다.

톱10의 마지막은 2120만달러를 받은 IBM의 새무엘 팔미노사 CEO. 이 연봉에는 샐미노사 CEO가 회사전용기를 개인적으로 사용한 32만달러의 비용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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