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 53개

입력 2010-04-01 12:00 수정 2010-04-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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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비해 5개사 늘어

올해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이 53개로 지난해에 비해 5개사가 늘었다.

53개 기업집단 중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59.9%로 민간집단 103.8% 보다 높게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정호열)는 1일 2010년도 상호출자‧채무보증제한기업집단으로 53개 기업집단 1264개사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 집단은 부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하이트맥주, 영풍, 미래에셋, 현대오일뱅크로 8곳이며 지정 제외된 곳은 한국석유공사, 한국농어촌공사다.

기업집단간 통합된 곳은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가 합친 한국토지주택공사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는 23.8개로 지난해 48개 기업 집단의 평균 계열회사 수 23.7개 보다 0.1개 증가했으며 총 계열회사 수는 1264개로 지난해 1137개사에 비해 127개 증가했다.

계열회사 수가 많은 집단은 에스케이 75개, 지에스 69개, 삼성 67개, 롯데 60개 순이었다.

계열회사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포스코·엘에스 각각 12개, 현대백화점 7개, 롯데·현대건설 각 6개 순이었다.

자산순위는 민간 상위집단의 경우에는 큰 변화가 없으나 20위권 이하에서 다소 변동이 있었다.

1위~20위에서는 토지공사(전년도 10위)와 주택공사(전년도 6위)의 통합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위가 됐으며 지에스는 지난해 12위에서10위로 올라섰다.

한국철도공사는 지난해 21위에서 18위로 엘에스 24위에서 20위를 기록했다.

21위~53위에서는 에쓰-오일이 지난해 37위에서 31위로 대림이 29위에서 24위로, 케이씨씨는 38위에서 33위로 순위가 바뀌었으며 부영은 29위, 인천국제공항공사는 36위, 서울특별시도시철도공사는 39위로 신규 진입했다.

53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은 27조8000만원으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평균 자산총액 27조3000억원 보다 5000억원(1.8%) 증가했다.

53개 기업집단 중 자산규모가 가장 많이 증가한 집단은 롯데 18조3000억원, 삼성 18조원, 현대자동차 13조8000억원, 엘지 10조.6000억원, 한국전력공사 6조3000억원 순이었다.

53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15.8%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부채비율 119.9% 보다 4.1%p 감소했으며 부채총액은 764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691조9000억원 대비 73조원(10.5%) 증가했다.

53개 기업집단 중 부채비율이 200% 이상인 기업집단은 14개로 지난해 15개 보다 1개 줄었으며 민간집단으로는 삼성테스코, 금호아시아나, 지엠대우 등 11개, 공기업집단으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광역시도시개발공사 등 3개가 해당됐다.

53개 기업집단 중 공기업집단의 부채비율은 159.9%로 민간집단 103.8% 보다 높게 나타났다.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은 19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평균 매출액 21조원 보다 1조8000억원(8.5%) 감소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기업집단은 삼성 29조2000억원, 엘지 10조7000억원, 현대중공업 4조5000억원, 한국전력공사 2조6000억원 등이었다.

53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은 9300억원으로 지난해 48개 기업집단의 평균 당기순이익 6400억원보다 2900억원(45.3%) 증가했다.

기업집단별 당기순이익 규모는 삼성 16조원, 현대자동차 7조7000억원, 엘지 7조3000억원, 포스코 3조6000억원 순이었다.

이번 지정으로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채무보증 등 대규모 기업집단 정책의 적용대상 기업집단이 53개로 확정되고 중기청, 금융위 등 다른 부처의 중소기업, 금융, 노동, 세제 등 분야에서 정책집행의 대상이 확정됐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지정에서 기업집단 소속회사의 법인등록번호를 함께 표시하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대기업집단 계열회사가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경우 이를 용이하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해 시장의 자율감시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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