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美서브프라임증권 급등...모기지대책 '약발'

입력 2010-03-30 16:08 수정 2010-03-30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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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증권이 강세를 보여 주목된다.

미국 정부가 주택 보유자의 모기지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책을 시행하면서 주택 압류가 감소해 주택 시장이 예상보다 빨리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금융시장 조사업체인 마킷그룹은 29일(현지시간) 마킷 ABX 지수가 지난 주 3.2% 상승해 49.1을 기록, 2009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개 서브프라임 증권에 연동하며 모기지 채권의 신용위험을 반영하는 이 지수는 지난 2006년 상반기 지수 조성 당시 'AAA' 등급을 받았다.

JP모건체이스와 모건스탠리,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주택소유자의 모기지 부담을 낮추고 상환조건 변경을 지원할 방침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에 따라 선순위 채권이 주로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애머스트 씨큐리티 그룹의 로리 굿맨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 정부의 추가 대책에 대해 “상환조건 변경의 성공률을 극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하고 “향후 주택 가격하락을 완화시켜 추가적인 주택시장 악화를 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 재무부는 지난 26일 부동산 시장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은 모기지 대출자들의 상환액을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정부 주도로 주택압류를 피할 수 있도록 주택 가치 이상의 모기지 부담을 안고 있는 대출자들에게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금리 완화가 주를 이루는 기존 정책은 실질적으로 부동산 시장을 개선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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