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뎀없는 와이브로시대 열린다

입력 2010-03-26 10:38 수정 2010-03-2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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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인텔과 해외 와이맥스사업 공동 진출

KT와 인텔사가 와이브로 활성화를 포함한 대규모 협력을 통해 모뎀 없이 와이브로 구현이 가능한 시대를 앞당기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양사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산타클라라에 소재한 인텔 본사에서 KT 이석채 회장과 인텔 폴 오텔리니(Paul S. Otellini) CEO가 참석한 가운데 와이맥스 공동 사업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사업 활성화 ▲인텔 아키텍쳐 및 그린 모바일 테크놀로지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네트워크 구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 센터 및 디바이스 공동 구현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KT는 이번 협력으로 와이브로 활성화의 일대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와이브로 모듈이 내장된 인텔 칩셋을 노트북이나 넷북에 탑재할 경우 이용자들은 별도로 와이브로 모뎀을 구매하지 않고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KT는 인텔의 칩셋을 이용할 수 있도록 10MHz 대역으로 전국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와이브로 구축 및 운용 경험이 있는 KT와 관련 기술을 보유한 인텔사가 해외에 공동 진출할 경우 와이브로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있다. 양사는 현재 해외 와이맥스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그린모바일 기술 협력을 통해 에너지 및 무선망 용량 효율화도 추진된다. 특정 제조사의 고유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범용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무선망으로 네트워크 투자비 및 운용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것이다.

양사는 이번 MOU를 구체화하기 위해 부사장급이 참여하는 공동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기회 공동 개발 및 지속적인 협력을 위한 협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할 방침이다.

KT 코퍼레이트센터 김일영 부사장은 “양사가 사업모델 발굴 및 기술제휴에 관해 포괄적으로 협력하겠다는 의미로 이를 통해 국내외 와이브로 산업 활성화, 관련 기술 개발 및 해외진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인텔이라는 대표적 글로벌 IT기업과의 협력은 KT가 글로벌 ICT사업자로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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