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 완만한 회복세로 전환

입력 2010-03-29 06:00 수정 2010-03-29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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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경기진단] 수출 투자 내수 호조 예상… 유럽발 악재가 큰 변수

한국 경제가 상승국면으로 전환된 것인가. 아니면 아직 더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인가. 우리 경제 전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일단 대다수 전문가들은 2분기 한국 경제가 조정국면에서 탈출해 완만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로 무역수지 흑자 반전, 설비투자 호조, 내수경기 회복, 고용지표 호조 등을 꼽고 있다.

그러나 국외로 눈을 돌리면 만만치 않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발 경기 침체가 세계 경제를 짓누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수정하지 않고 있어 2008년과 같은 금융위기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예측도 낳게 하고 있다.

국내 연구기관이나 경제단체들이 발표한 2분기 경제 전망을 보면 청신호를 던져주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전망치를 111.2로 발표했다.

BSI 전망치는 이달 116.2에 이어 2개월 연속 110을 넘었다. 지난해 9월 이후 8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웃돌고 있다. 이는 2006년 5월 이후 47개월만이다.

전경련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을 정부의 출구전략 유보로 받아들이고 있다.

원화 절상 속도의 축소가 기대되면서 수출에 청신호가 켜지고 이에 따른 무역수지 흑자 예측이 기업에게 호재로 작용했다는 게 전경련의 분석이다.

실물경기를 반영한 듯 2분기 주식전망도 밝다. 특히 외국인 매수세가 계속이어지면서 상승국면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디.

그러나 여전히 불안요소는 남아 있다.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건설사의 자금난과 이와 연관된 금융기관의 부실이 한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공공요금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의 도미노로 이어질까 걱정이다.

(자체)
강준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2분기 기저효과로 5% 내외의 성장을 할 전망”이라면서 “지난해 4분기 이후 재정효과 감소와 환율로 상승 추세가 둔화됐으나 원화 절상폭이 줄어들고 세계 수요회복효과가 맞물리면서 완만한 상승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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