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건보개혁에 美 부자들 '시큰둥'

입력 2010-03-23 10:45 수정 2010-03-23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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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안 개혁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에게는 최대 업적으로 기록되겠지만 미국의 부유층에게는 환영받지 못할 전망이다.

건보개혁안 실시로 미국 고소득층의 이른바 메디케어 관련 비용이 늘어나게 됐다고 CNN머니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디케어는 노인과 극빈층을 위한 의료보험이다. 건보개혁안 통과로 특히 연소득 20만달러 이상인 개인과 25만 달러 이상 벌어들이는 커플의 부담이 늘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연소득 50만달러 이상인 커플의 메디케어 추가 부담액이 2013년 연간 2250달러 증가하고 75만달러 이상은 4500달러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연소득 100만달러 이상인 커플의 부담은 6750달러 증가한다.

현재 메디케어 세금은 임금의 2.9% 정도로 근로자와 고용주가 각각 1.45%씩 부담하고 있다.

2013년부터 시행되는 개혁안에 따르면 고소득자의 세부담율은 0.9%포인트 높아진다. 급여의 2.35%로 부담이 늘어나는 것이다.

만약 연간 100만달러 이상 벌어들이는 개인이라면 부담은 7200달러 증가한다.

회계컨설팅기관 딜로이트에 따르면 앞으로 10년 동안 미국 근로자들이 급여에서 부담해야 하는 메디케어 세금은 870억달러로 높아질 전망이다.

투자수익에 대해 새로 매겨질 세금까지 포함하면 근로자들의 부담은 2100억달러에 달한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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