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제약, 'Wnt표적항암제' 유럽특허 취득

입력 2010-03-1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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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임상단계, 상품화시 1조원 매출 기대

중외제약이 세계 최로로 개발중인 혁신신약 'Wnt표적항암제'가 유럽특허를 취득했다.

12일 중외제약 관계자는 'Wnt표적항암제에 관한 골격구조 화합물군'에 대한 특허를 미국에 이어 유럽에서도 획득했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Theriac 연구소에서 개발중인 Wnt 표적항암제(CWP231A)는 암의 재발원인인 암줄기세포의 확산경로를 차단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고 사멸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암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수적인 특정 타겟 신호전달만을 차단해 정상세포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고 암의 전이를 막아준다는 것.

최근 신호전달경로와 암 발생의 관련성이 보고되면서 이 같은 경로를 차단하는 항암제가 잇따라 개발되고 있지만, 전세계에서 Wnt 신호전달경로를 차단해 암의 재발과 전이의 원인인 암줄기세포를 사멸시켜 근원적으로 암을 치료하는 획기적인 표적항암제가 개발단계에 진입한 것은 중외제약이 처음이다.

회사측은 이 치료제를 1차적으로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적응증으로 2014년 상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적응증의 범위를 만성골수성 백혈병, 대장암, 폐암 등 다른 암종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중외제약은 이 치료제가 상품화되면 발매 첫해에 최소한 전세계 표적항암제 시장의 3%를 점유해 1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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