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생필품 가격공개 품목 80개로 확대

입력 2010-03-10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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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공개 절반 가까운 상품서 가격 인하 효과 나타나

한국소비자원이 내달부터 생필품 가격 공개 품목을 현재 40개에서 80개로 두 배 가량 확대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에게 더 많은 품목에 대한 선택정보 제공과 함께 가격 인하 효과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원은 가격정보 대상 품목을 현재 40개에서 이달부터 59개로 확대하고, 가격정보 제공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는 4월부터는 80개로 확대할 것이라고 10일 밝혔다. 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21일부터 홈페이지(price.tgate.or.kr)를 통해 가격정보 제공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있다.

소비자원의 이같은 결정은 사업 시행이후 상당수 가격공개 상품에서 가격 인하 효과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1월말과 2월말을 기준으로 서울 및 전국 6개 광역시 55개 판매점에서 판매된 136개 상품 중 통계 산출이 가능한 93개를 대상으로 가격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절반 가까운 상품(46개, 49.5%)의 가격이 1월말보다 인하됐다.

가격 인하율이 가장 큰 상품은 밀가루(20.1%)였고, 키친타올(17.7%), 주방세제(15.5%) 등의 순이었으며, 샴푸, 참치캔, 세탁세제, 게맛살, 커피믹스 등의 상품도 10% 이상 인하됐다.

반면 38개(40.8%) 상품은 가격이 인상됐다. 이중 쇠고기불고기(23.8%)가 인상률이 가장 높았고, 그 외에 린스(23.7%), 샴푸(18.8%)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은 이러한 가격등락 현상이 설 명절 등 시기적 요인 또는 각 업체의 가격인하 전략 등으로 인한 기저효과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생활필수품 가격정보 제공 사업을 시범운영한 이후 2개월간의 운영현황을 분석한 결과, 소비자에게 선택정보 제공과 함께 가격인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은 이달부터 가격정보제공 대상 품목을 기존의 40개에서 59개(식빵, 분유, 세면용비누 등 19개 추가)로 늘리고, 판매점도 87개에서 133개로 확대했다.

또한 가격정보의 정확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서 3월부터 판매점에서 제공한 가격정보가 실제 판매가격과 일치하는지 여부를 바코드를 통해 검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생필품 가격정보제공 본격운영에 돌입하는 4월 1일부터는 가격정보 제공 대상 품목을 80개로 늘리고, 판매점도 전국의 광역시 이상 135개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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