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처음으로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대구은행은 26일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보다 최고 0.12% 낮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상품 'DGB 코픽스 모기지론'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6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12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는 ‘잔액 기준 코픽스’ 두 종류의 기준금리를 이용할 수 있다.
또 대구은행의 거래실적 등에 따라 1년제 단기대출의 경우 기존 양도성예금증서(CD) 등 시장기준금리를 이용하는 것보다 0.12% 낮은 최저 4.77%가 적용된다.
대구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8월말까지 1회에 한해 별도의 수수료 부담없이 이 상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대구은행은 코픽스 기준금리를 주택담보대출에 먼저 실시하고,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상품 등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강태규 개인여신부부장은“이번 대출은 6개월, 12개월 단위로 금리가 변동되므로 3개월 단위 변동금리 상품에 비해 금리변동성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며“지역민들이 더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3월 초 코픽스 연동 대출 상품인 '코픽스 모기지론'을 출시할 방침이다. 또 금리는 CD보다 약 0.1%~0.2%포인트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