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B투웰브 주가, 전 정부인사도 '약발' 없네

입력 2010-02-26 11:31 수정 2010-02-26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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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정부인사 사외이사 추천...주가는 일주일새 25% 하락

지난해 연예인을 통한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았던 FCB투웰브가 전 정부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FCB투웰브는 지난 25일 이사회를 열고 현 국가생명윤리위원회 위원인 이경호 인제대 총장을 사외이사로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경호 총장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보건복지부 차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처럼 유명인사를 섭외해 일반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려고 하지만 FCB투웰브의 주가는 최근 일주일간 25% 하락하는 등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있다.

FCB투웰브는 지난해 8월 기존 코스피업체인 로이를 인수해 상장했으며 의류사업에서 바이오분야 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변경했다.

이후 FCB투웰브가 연예인인 견미리와 태진아씨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공개하자 청약에 참여하기 전부터 주가가 폭등하는 등 이른바 ‘대박’이라는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하했다.

이런 소문이 시장에 빠르게 퍼지자 상장했을 당시 FCB투웰브의 주가는 최고 13만5000원까지 올라가는 등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지만 이후 주가조작혐의로 검찰수사를 받자 주가는 폭락했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연예인이 기업에 투자를 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일반 투자자들이 너도나도 사려고 하니까 기업들은 이른바 ‘유명인 미끼’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연예인이 투자했다고 소문나는 경우는 대부분 마무리가 좋지 않아 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판단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FCB투웰브가 바이오기업으로 바뀌면서 줄기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지만 아직 사업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단순한 기대감으로써의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FCB투웰브스의 지난해 3분기까지의 영업손실은 29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27억원 적자)대비 적자행진을 이어갔으며 매출액은 41% 감소한 10억원, 당기순손실은 33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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