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민銀 IT 리스크 재검사, 오류 개선 요구할 것"(종합)

입력 2010-02-25 15:54 수정 2010-02-2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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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재검사 시작... 비온라인 계정 차이 구체적 조사

금융감독원은 최근 실시한 국민은행 종합검사에서 발생한 회계 불일치 문제와 관련해 25일 재검사에 나섰다.

지난 2일 IT리스크 검사를 일시 중단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 재검사를 통해 IT 결함 부분과 오류 부분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 부원장보는 25일 "지난 2일 IT 검사를 완벽하게 끝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러한 전산오류 문제가 발생했다"며 "재검사를 실시해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시스템과 비온라인 계정의 관리 소홀에 대해 IT리스크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재검사를 통해 IT리스크와 관련된 오류, 특히 이번에 지적된 대차대조표 상의 주요 재무계수와 전산원장 수치가 맞지 않고, 차세대 시스템에서 다른 오류가 발생할 경우 개선을 요구할 생각이다.

금감원은 이날부터 과거 은행 통합과정에서 전산화하지 못한 비온라인 계정에 대해 얼마만큼 차이가 나는지 재조사할 방침이다. 전산오류로 인한 규모가 100조원대로 알려졌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주 부원장보는 ""비온라인계정의 관리소홀로 인한 것으로 계정이 왜곡된 점은 없다"며 "회계상 오류는 전혀 없는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민은행의 차세대 시스템도 전산상 오류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대차대조표 상의 불일치 오류가 발생하고 있어 KB금융지주 내부에서도 이 점을 확인, 쉬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금감원은 시스템 정착에서 겪는 시행착오에 불과하다는 의견이다.

주 부원장보는 "정착시간이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무사 정착을 위한 과도기로 봐야 한다"며 "크게 문제될 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주재성 은행업서비스본부 부원장보 일문일답>

- 국민은행의 회계부정 없었는지.

▲일부 알려진 것처럼 투자상품과 관련된 손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오류 문제는 국민은행이 과거 은행 통합과정에서 전산화하지 못한 비온라인 계정의 관리 소홀에 기인한 것으로 보고받았다.

- 회계부정 가능성은?

▲ 전혀 없다.

- 추가적인 조사는 종합검사인가.

▲IT리스크팀에서 4명 정도 나갔다. 비온라인계정에서 얼마만큼 차이나는지 추가적으로 확인할 계획이다.

- 타 은행도 이러한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한다.

▲ 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주 가끔 있다고 한다. 일부 가능성이 있는 문제이지만, 향후 종합검사 때 면밀히 살펴보려고 한다.

- 최근 자살한 것으로 알려진 국민은행 IT팀장 노 모씨와 관계가 있는지.

▲ 없다. 그 쪽은 차세대 시스템 개발 부문이고, 이쪽은 비온라인 계정에 관한 전산 문제이다.

- 조사 후 관련 직원 제재나 개선 요구는?

▲ 관련 직원에 대한 제재는 향후 결과에 따라 봐야 하겠지만, 지금은 알 수 없다. 향후 오류가 발견되면 국민은행에 대해 개선 요구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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