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인터넷 주가 어느 증권사 말을 믿어야 하나

입력 2010-02-24 13:58 수정 2010-02-24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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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별 목표가 제각각...주가는 박스권에 갖혀

국내 증권사들이 2월 들어 CJ인터넷의 주가가 횡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일제히 분석 보고서를 통해 각기 다른 목표가를 제시해 투자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CJ인터넷에 대해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증권사는 한화증권과 하나대투증권이다.

한화증권은 지난 18일 CJ인터넷이 발표한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인 2500억원~2600억원, 550억원~580억원이 예상 추정치와 유사한 수준이라며 국내에서 해외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되기 때문에 목표가 2만6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19일 제시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위원은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퍼블리셔로서의 도약을 지향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사업자에게 우호적인 과금(빌링) 솔루션의 개발을 통해 인프라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며 "현재 글로벌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게임은 5종으로 향후 자회사를 통해 개발될 타이틀도 글로벌 서비스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해 투자 리스크를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하나대투증권은 4분기 실적 및 신규게임 '드래곤볼온라인'의 상용화 등을 반영해 이익추정치를 소폭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 2만5500원을 지난 9일 제시했다.

황승택 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은 "2월초 온라인음악 게임인 'R2Beat'의 개발사인 씨드나인의 지분을 인수했다"며 "확정된 부분은 아니지만 검증된 개발력을 보유한 게임회사에 대한 M&A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이익규모 확대 및 컨텐츠 확보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CJ인터넷이 게임하이를 인수합병이라는 소문이 증권가에 전해진 바 있다.

CJ인터넷 측은 게임하이를 인수 검토중에 있지만 모든 개발사에 대해 인수의사를 가지고 검토중이라고 해명했었다.

반면,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증권사는 대신증권과 유진투자증권이다.

대신증권은 2010년 실적 개선 약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Market Perform(시장수익률, 유지)'와 목표주가 '1만4400원'을 지난 9일 제시했다.

강록희 대신증권 소비재 금융팀장은 "고마진의 웹보드 매출 성장률이 전년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본격적으로 회복 추세로 전환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신규 게임 관련 모멘텀이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유진투자증권 역시 신규게임의 양호한 실적과 추가적인 인수합병 시너지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9일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1만5600원을 제시하면서 보수적 입장을 취했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상승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성장 ▲신규게임의 양호한 실적 ▲인수합병에 따른 시너지효과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투자의견 보유를 제시한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월 한달동안 CJ인터넷의 주가는 1만3850원에서 1만6400원 사이에서 횡보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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