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기업이 뛴다] 삼성생명 ‘U-Tomorrow 캠페인’으로 2010년 넘는다 <3>

입력 2010-02-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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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기 '가족 희망' 전달 이어 회복기 '미래 도전' 응원

'보장자산'. 이제는 낯설지 않은 단어지만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궁금증을 자아내는 말이었다. 그러던 단어가 귓가에 익숙하게 된 것은 삼성생명이 2007년 한 해 동안 펼친 '보장자산 캠페인' 때문이었다. 총 796만명의 고객이 참여하는 등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 보장자산, 다시 말해 보험 본연의 가치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되는 계기로 만들었다.

실제로 당시 삼성생명 고객의 보장자산 변화를 살펴보면 캠페인 시작 전인 2006년 말에는 327조원이었으나 2007년 말에는 355조원으로 증가했다. 고객 1인당 평균 보장자산 금액도 같은 기간 3800만원에서 4247만원으로 늘어났다. 당위 주위에서는 보험업계 부동의 1위인 삼성생명이 리딩 컴퍼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후 삼성생명은 보험 영업 측면에서 투자형 상품보다 안정형 상품을 선호하고, 불황기에는 가족에 대한 관심 증대로 보장성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가족을 위한 보장성 상품의 판매를 강화했다.

이를 위해 삼성생명은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2009년에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힘, 가족이 희망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가족희망 캠페인'을 진행했다. 어려울 때일수록 가족이 든든한 버팀목임을 상기시킴으로써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하려는 게 캠페인의 주요 취지였다.

연중 진행되는 캠페인을 보면 삼성생명의 영업방향을 짐작할 수 있다. 여기에 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의 캠페인을 보면 보험업계의 흐름도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그렇다면 삼성생명은 2010년에 어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을까?

삼성생명은 1월부터 ‘U-Tomorrow(유-투모로우)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캠페인명인 U-Tomorrow는 ‘삼성생명은 항상 고객(고객=U)과 함께 하며, 미래(Tomorrow)를 함께 설계해 나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2009년 가족희망 캠페인이 경기 불황기를 이겨내기 위한 캠페인이었다면 2010년 ‘U-Tomorrow 캠페인은 경기 회복기를 맞아 미래에 도전하고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자는 의도로 기획됐다.

1분기에는 소망, 2분기에는 응원, 3분기에는 행복, 4분기에는 감사라는 테마로 가족 응원, 사회공헌과 연계한 고객감사축제 등 각종 캠페인을 연중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미 1월에는 캠페인 분위기 조성 차원에서 ‘2010년 새해 소원성취 기원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이 건강과 부자, 자녀성공 등 3가지 소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하게 되면 각각 건강검진비와 CMA, 어학연수비 등 건강·부자·자녀 관련 경품을 제공함은 물론 참여자 전원에게도 각종 상품과 함께 미래설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다.

이어 3월부터는 '자녀 성공 Tomorrow 이벤트'를 전개할 예정이다. 3월 신학기에는 자녀 진학 및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자녀의 미래도 함께 설계해보자는 게 근본 취지이다.

이에 따라 3월에는 아파트를 중심으로 자녀교육자금 및 보장분석 실시 등을 진행하고 도서할인권, 자녀교육 동영상 CD, 인터넷 유해물 차단서비스 등도 무료로 제공하며 자녀의 건강 및 교육, 미래에 대한 재무설계를 진행할 방침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고객 니즈에 맞는 다양한 제휴와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의 이벤트 참여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고객과 함께, 내일을 준비하고 미래를 설계하자는 것은 보험의 기본 취지와도 일치하는 만큼 영업 현장을 중심으로 캠페인의 취지를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U-Tomorrow 캠페인’을 중심으로 2010년 경영전략 목표인 '회사가치 제고를 위한 수익성 및 성장성 확보'를 달성할 방침이다.

특히 계약유지율, FC(설계사) 정착률 등 영업효율지표의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보장성 보험 판매 비중을 50% 이상을 유지하는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은퇴시장 선점을 위해 개인연금시장과 퇴직연금시장을 연계한 통합마케팅을 진행함으로써 성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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