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쿠버 올림픽 증시 효과, ‘SBS’ 울고 ‘나우콤’ 웃고

입력 2010-02-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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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예상과 달리 SBS 주가 부진...나우콤은 닷새동안 상승세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이 개최 된지 10일째로 접어들면서 주식시장에서는 동계올림픽 관련주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동계올림픽을 처음으로 독점 중계하는 SBS가 최대 수혜주가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SBS 주가는 부진을 못하고 있다.

22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SBS는 전일보다 950원(2.26%) 상승한 4만2950원을 기록하며 닷새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SBS의 주가는 동계올림픽이 시작된 지난 12일 이후 약 8% 하락했다.

이처럼 SBS의 주가가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하락세를 면치 못하자 증권업계에서도 SBS에 대한 전망이 서로 엇갈리고 있다.

일반 투자자들이 독점중계를 둘러싼 방송사간의 잡음과 시청자들의 불만을 주가로 표출된 것이라는 의견과 동계올림픽 독점중계권 특수가 조만간 반영될 것이라는 분석이 맞서고 있다.

SK증권 이희정 연구원은 "SBS의 주가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남아공 월드컵 독점중계 전망과 독점 중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등이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밴쿠버 동계올림픽을 인터넷방송인 ‘아프리카TV’로 50시간 생중계 하고 있는 인터넷 중계업체 나우콤은 SBS와는 반대로 올림픽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20분 현재 나우콤은 전일보다 2000원(3.04%) 상승한 6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나우콤은 동계올림픽이 시작되기 하루 전인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닷새 동안 7% 이상 상승했다.

나우콤의 이 같은 선전에 대해 현대증권 한익희 팀장은 “나우콤 같은 작은 종목은 금메달 획득이라는 의외의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지만 덩치가 큰 SBS는 영향을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전 국민의 관심을 받고 있는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선수가 소속되어 있는 IB스포츠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는 올림픽 특수 효과가 아닌 효성그룹 일가 지분 매입소식에 의한 급등으로 올림픽 특수와는 거리가 멀다.

실제로 IB스포츠는 지난 19일까지 IB스포츠는 동계올림픽 개막식 이후 보합세를 유지했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IB스포츠에 대해 김연아 선수가 출전하는 오는 24일과 26일 광고 판매가 올림픽 기간 중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또한 김연아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할 시에는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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