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원개발기술 배우러 왔어요"

입력 2010-02-2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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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사, 볼리비아 자원전문가 11명 초청교육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세계 최대 리튬매장국인 볼리비아와의 우호다지기에 나섰다.

광물공사는 22일부터 내달 6일까지 15일간 볼리비아 연수생 11명을 초청해 광업선진기술을 전수하는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볼리비아 연수단은 광업부, 광산기술지질청, 국영광업기업인 COMIBOL사 등에 근무하는 볼리비아 내 광업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탐사기술 ▲광산개발 관련 사업성 평가 ▲광물처리공학 ▲선광 ▲습식제련 ▲광물학 등 광업선진기술을 전수한다. 또 기타 산업시찰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LS-니꼬 동제련, 대성 MDI, 쌍용자원개발 등을 둘러볼 계획이다.

광물공사는 지난해 4월 외국기업으로서는 가장 먼저 볼리비아 정부와 리튬 관련 MOU를 맺었으며, 이후 8월에는 볼리비아 과학위원회 및 COMIBOL와 리튬산업화를 위한 공동기술연구에 착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특사외교·기술교류 등 다각적 측면에서 볼리비아의 마음을 잡겠다는 게 광물공사측 전략이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몇 년간 국내 리튬 수요는 수입으로 충당할 수 있겠지만, 전기자동차 등이 상용화되면 리튬수요가 얼만큼 늘어날지는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다"면서 "10년, 20년 뒤 미래를 대비해 볼리비아는 장기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지난 8일 볼리비아 과학위원회로부터 기술연구를 위해 리튬을 함유하고 있는 우유니 염수 300ℓ를 제공받았다.

광물공사는 곧바로 포스코 산하 포항산업과학연구원, 전남대 연구소, 지질자원연구원 등과 염수를 나누고 탄산리튬 제조기술 공동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총 1만5000ℓ를 제공받을 계획이며, 나머지 1만4700ℓ는 건기인 3~5월경 추가 반입 예정이다.

리튬은 주로 염수의 형태로 부존돼 있으며 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의 국경지대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볼리비아 우유니는 세계 최대의 염호로 세계 리튬매장량의 절반 가량(540만t)이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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