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기의 모태범·이상화·이승훈, 세계 빙상계 뒤흔들어

입력 2010-02-17 14:25 수정 2010-02-17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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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승훈, 모태범, 이상화(사진=뉴시스)
한국의 젊은 남녀 모태범·이상화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뤄냈다.

모태범은 15일(이하 현지시간), 이상화는 16일 각각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사상 최초로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함과 동시에 세계 빙상계에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또한 이승훈도 지난 13일 이번 대회 남자 5000m 장거리 종목에서 은메달을 보탰다.

당초 대표팀은 1~2개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세계도 깜짝 놀랄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20대 초반인 세 선수는 겁 없는 패기와 도전정신으로 이번 대회에서 값진 성과를 일궈냈다.

그동안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올림픽 무대에서 이렇다 할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이 남자 1000m 은메달을 따냈고,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이강석이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것이 전부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스피드 스케이팅 전 종목에 걸쳐 선수들의 기량이 성장한 것이 눈에 띈다. 단거리 종목인 500m뿐만 아니라 장거리 종목까지 메달 진입에 성공했다.

지난 토리노 대회 이후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은 과학화되고 체계적인 훈련으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서서히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날 차기 기술과 코너링을 집중적으로 연마했고, 이 훈련 효과를 톡톡히 보며 이번 대회에서 역대 최고의 성과를 내고 있다.

한편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17일 남자 1000m를 시작으로 여자 1000m(18일), 남자 1500m(20일) 등 중거리 종목에서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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