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숨은 효자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입력 2010-02-1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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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라이프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5일 SK그룹에 따르면 그룹 지주회사인 SK㈜는 사업자회사로 부터 얻는 배당금 외에 라이프사이언스 사업을 통해 지난해 매출 410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57%와 75% 증가한 것이다.

SK㈜는 1996년 생명과학부문 육성을 목표로 의약품 원료가 되는 의약중간체 사업에 뛰어들었으며, 생명과학 사업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2000년부터 제품 생산을 시작했다.

의약중간체 매출은 사업 초기인 2000년 280만달러에 불과했지만 2005년 1980만달러, 2006년 2310만달러로 성장했으며 2007년 처음으로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후 SK㈜는 의약품 중간체 사업을 통해 2007년 매출 260억원에 영업이익 10억원, 2008년 매출 260억원에 영업이익 40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제품은 AIDS 치료제 중간체,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종에 달하며 이 중 90% 이상을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통상 지주회사의 경우 사업 자회사 배당과 브랜드 비용을 주 수입원으로 하지만 SK는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키우기 위해 라이프사이언스 사업을 키우고 있다"며 "고부가가치의 의약중간체 생산체제로 전환하면서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SK㈜는 최종 의약품 직전 단계인 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GMP) 중간체 생산에 필요한 시설을 올 하반기 대전 공장에 완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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