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사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전일 내줬던 200일선(1556.89)도 하루만에 만회했다.
코스피지수는 9일 현재 전일보다 1.14%(17.70p) 뛴 1570.4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유럽발 악재로 인해 다우지수 1만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했다는 소식에 외국인을 비롯해 개인 순매도로 지수는 내림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지수는 연기금 중심의 기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장중 200일선(1556.82)을 기점으로 수 차례 등락하기도 했으나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또한 오후 들어 기관이 순매도로 돌아섰으나 개인이 이들 매물을 소화하면서 지수는 상승세를 지켰으며, 장 마감 전 기관이 재차 순매수 우위로 전환하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키워 1570선을 만회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593억원, 172억원씩 사들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외국인은 581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933억원, 1146억원씩 매물이 나와 총 2079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과 은행, 금융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유통업, 증권, 기계, 제조업이 1~3%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통신업, 운수장비, 의약품이 1% 안팎으로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올라 신한지주와 KB금융, 하이닉스가 4~5% 급등했고 삼성전자와 POSCO, LG디스플레이도 1~2%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모비스가 2% 이상 떨어졌고 한국전력과 현대중공업, KT, 삼성전자우가 1% 내외의 낙폭을 보였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4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포함 343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1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