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이 우리나라에서도 단기자본유출입에 대한 규제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만수 위원장은 3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부설 국제경영원 주최로 열린 2010 최고경영자 신춘포럼 초청 강연에서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올해 경제전망에 대해 "올해도 환율이 최대 복병이 될 것"이라면서 "한국의 옵션거래 규모가 전세계의 68%에 이르는 만큼 우리도 단기자본유출입에 대한 규제가 곧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 위원장은 출구전략에 대해서는 “5% 성장 전망은 낮은 기저효과 때문으로 정상적인 경제 수준에서는 2% 내에외 불과하기 때문에 착시효과를 경계해야한다”면서 "출구전략은 민간 투자와 소비가 확실해 진 이후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출구전략은 일관적으로 따라 갈 필요없다"면서 "전략적으로 다른 나라보다 출구전략을 빨리하는 것은 위험을 높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대기업 성과급·배당 대신 R&D 투자해야한다"면서 고용 창출이 가능한 서비스업 분야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