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리포트]주택지표·실적 호전에 이틀째 급등

입력 2010-02-03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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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가 주택관련 지표 및 기업실적 호재에 힘입어 이틀 연속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에 따른 상품 및 원자재 관련주 상승도 증시 상승을 도왔다.

다우산업평균은 3일 현재 전일보다 1.09%(111.32p) 오른 1만296.85를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는 0.87%(18.86p) 상승한 2190.0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103.32로 1.30%(14.13p) 뛰었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28.70으로 0.91%(2.98p) 올랐다.

이날 오름세로 출발한 미국 증시는 개장 직후 발표된 12월 잠정주택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다. 또한 주요 기업들의 호실적 및 양호한 실적 전망도 상승세를 키웠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해 12월 중 매매계약이 체결된 주택을 토대로 작성된 잠정주택판매가 전월대비 1.0p 오른 96.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전년동기로는 11% 증가한 것으로, 앞서 11월 16.4p 급락세에서 벗어나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 투자심리를 안정시켰다.

여기에 적자가 예상됐던 주택건설업체 D.R.호튼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발표해 주택관련주들이 급등했다. D.R.호튼은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10.9%나 급등한 것을 비롯해 톨브라더스와 호브내니언 비저 홈즈, 앤 테일러 등도 상승했다.

도요타 리콜 사태로 반사이익이 전망되는 제너럴모터스(GM)은 1월 판매실적이 급증하면서 2.4% 올랐지만 도요타는 판매 감소로 2.4% 떨어졌다.

달러 약세와 주택지표 호전으로 국제유가 및 상품가격 등이 반등세를 지속하면서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아울러 씨티그룹이 알루미늄업체인 알코와와 구리 및 금광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 점도 상품주에 대한 매기를 자극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경제지표 호전 및 달러 약세로 이틀째 큰 폭으로 올랐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3월 이니도분은 전일보다 2.28달러 뛰어 배럴당 77.23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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