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A메릴린치, 연말까지 원달러 1000원 간다

입력 2010-02-02 17:34 수정 2010-02-04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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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코리 아시아·태평양법인 부대표, 저인플레이션 시대 올 것

BOA메릴린치가 원화 강세와 저인플레이션 시대를 전망했다.

BOA메릴린치는 2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0년 BOA메릴린치 투자설명회'에서 원화는 연말까지 1000원까지 떨어질 것이라면서 원화강세 수혜 기업, 경쟁자가 큰 트러블에 빠진 기업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아시아·태평양법인의 신흥시장분석가인 스티븐 코리 부대표는 "시장에서 우려하는 더블딥은 없을 것"이라면서 "향후 세계경제는 저인플레이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리 부대표는 "연준위가 언제 출구전략을 시행할지가 관건이지만 너무 빨리 시행하면 인플레가 올수도 있기 때문에 출구전략은 늦게 시행될 것"이라면서 "연준위가 2011년3월까지는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티븐 코리는 "이에 현금, 채권보다는 주식과 원자재에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향후 3~5년간 신흥시장이 유망하다고 보고 있으며, 새롭게는 EU를 매수추천, 미국과 일본은 매도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송기석 BOA메릴린치 서울지점 리서치헤드는 “향후 환율움직임이 외국인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면서 “연말까지 원화는 100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화절상이 10%이상 갈 것이기 때문에 지금 외국인이 원화로 투자하면 10%를 그냥 먹고 가는 것이라면서 외국인이 25조 이상을 매수한데는 이러한 기조가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시장 자체는 비싼 것도 싼 것도 아니지만, 통화가 절하돼 있다는 생각을 한다는 것.

현재 어느 곳에 투자해도 25% 이상의 안정적인 수익을 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에 2010년에도 외국인의 매수행렬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전무는 “향후 금리인상이 예상되기 때문에 일부에서 기대하는 국내 소비 모멘텀은 없을 것”이라면서 반면 “수출에 서프라이즈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가 1100원대인데 수출이 잘 될까란 일부의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IT, 반도체,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이 그동안 마켓 쉐어를 꾸준히 늘려왔기 때문이다.

이에 송 전무는 “원화강세 수혜 업종, 즉, 수입이 많은 기업이나 원화표시 부채를 가진 기업, 항공이나 자동차 산업 등 경쟁자가 큰 트러블에 빠진 기업 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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