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2월1일 모닝브리핑

입력 2010-02-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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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의 궁극적 목적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다들 잘 알고 있다시피 수익을 거두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익을 거두기 위한 불변의 진리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쌀 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일반 투자자들에게 하면 그 정도는 본인들도 잘 알고 있다는 듯, 무슨 궤변을 늘어놓는 이를 보는듯한 눈빛을 서슴없이 보내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그것이 정답임을 알면서도 그리 행하지 못한다면, 알아도 아는 것이 아니며 모른다면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근래 국내증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금융규제안과 중국의 긴축정책으로의 선회 가능성,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연임여부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내포됐다는 이유로 급락세를 연출했다. 이로 인해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1만 포인트 수준으로 내려앉았으며, 국내증시 또한 종목별 깊은 가격조정이 이루어졌다.

시장에서는 중국이 호주에 이어 긴축정책으로 선회하고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지급준비율을 인상한 것은 시중에 팽창되고 있는 유동성을 축소시키기 위한 간접적 규제책이라 할 수 있다.

중국은 지속되고 있는 대출증가와 이에 따르는 통화량 증가로 물가상승과 함께 자산버블이 형성돼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연출되면 빈부의 격차가 심화되고, 소득이 물가를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는 등 국민들의 본질적 삶의 가치가 저하될 수 있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지급준비율이란 카드를 꺼낸 것이며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긴축정책을 우려하고 있으나, 춘절을 앞둔 상황이라는 점에서 그 이전까지는 긴축에 대한 우려를 갖지 않아도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곧 하나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을 의미한다.

또한 이달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연임여부가 불투명하다는 것이 불안요인으로 꼽혔는데 이 또한 미국 상원 전체회의에서 통과, 연임에 성공하였다는 점도 불확실성 해소로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규제안 또한 중간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방만한 운영으로 반감을 사고 있는 은행에 대한 압박으로 국민들의 우호적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치적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물론 위험성을 내포한 금융시스템과 중소기업 대출 및 카드 수수료 인하와 가계부실 처리에 소극적이란 점에서 규제가 필요한 것 또한 사실이다.

허나 아직까지 통과가 쉽지 않고 법안 처리시 부딪칠 반대여론 또한 만만치 않다는 점은 단기적으로는 악재로써 효력을 발휘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 판단된다. 즉, 향후 시장의 큰 악재들은 그 효력을 잃어갈 것이므로 새로운 악재가 발생되지 않는다면 하락에 대한 압력은 서서히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가격조정이 깊게 들어왔다는 점은 투자자들에게는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그러므로 현 시점, 악재는 소멸되어 가는 가운데 가격적 매리트는 부각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매력적 구간으로 판단된다.

이러한 구간에서 투자자의 입장에서는 매수로써 시장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기에 단기 낙폭을 과도하게 보인 종목군을 중심으로 매수접근에 나서는 것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유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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