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사외이사 좌불안석?.. 잇따라 사퇴표명

입력 2010-0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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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담 의장 "들은 바 없다" 부인.. 의장 사퇴는 'NO'

KB금융지주가 오는 27일 임시 이사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일부 사외이사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 사외이사인 김한 유클릭 회장이 임기가 1년여 정도 남았지만 조만간 사외이사에서 물러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오는 27일 이사회에서 사의를 표명한 뒤 이사회 절차에 맞춰 사퇴시기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양호 전 코오롱아이넷대표 역시 이날 사의를 표명할 예정이다.

변 전대표는 1년정도 더 연임이 가능하지만 기업가로서의 명예훼손과 개인적인 사유로 오는 3월 임기가 지나면 더이상 연임을 하지 않을 것임을 전했다.

이 외에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켐프 ING보험 아ㆍ태지역 사장은 ING보험 측의 의견에 따라 연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KB금융사외이사들이 줄줄이 사퇴의 뜻을 전달하는 이유는 사외이사에 대한 자격요건을 강화한 사외이사제도 개편안과 금융당국의 '종합검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당국은 현재 KB금융과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종합검사를 시행중이다.

또 지난 26일 사외이사 자격요건을 강화한 개편안을 발표하면서 사외이사들이 적지 않은 부담을 가져야 했다는 것이 금융권 관계자의 말이다.

반면 조담 KB금융 이사회 의장은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일부 사외의사들의 사퇴와 관련, "좀 전에도 (한 사외이사와) 전화 통화를 했었는데 그런말은 없었다"며 "의장자격으로 공식적인 답변을 들은 바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그는 또 향후 거취에 대해 "연임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면서도 "스스로 물러나지는 않고 그때 상황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해 사퇴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KB금융 이사회는 임기 만료되는 사외이사가 연임 의사를 표명하면 이사회 내에서 투표를 통해 과반수 찬성을 얻었을 때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사추위)의 후보에 포함한다.

사외이사가 연임 의사가 없으면 사추위를 구성해 후임 사외이사 선임 작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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