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올 매출 10조6천억· 2조1300억 투자

입력 2010-01-22 17:00 수정 2010-0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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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투자 2조1313억원 ... A380 1대 등 7대 항공기 도입 계획

지난해 영업이익 기준 흑자전환에 성공한 대한항공이 올해 환율 및 유가안정, 경기회복세 등에 힘입어 목표 실적을 크게 올려 잡았다.

대한항공은 22일 올해 경영계획 및 예상실적 관련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목표 10조6000억원에 영업이익 80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매출 기준으로는 지난 2008년 기록한 사상최대 실적 10조2125억원보다 높고, 전년에 비해서는 12.8% 가량 늘려 잡은 것이다. 영업이익도 지난해에 비해 6700억원 늘어난 8000억원을 제시했다.

대한항공이 이처럼 올해 실적 목표치를 크게 높여 잡은 이유는 유가 및 환율, 금리가 적정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세계 경기회복으로 여행 및 화물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올해 국제유가를 미국 서부텍사스산 중질류(WTI) 기준 배럴당 80달러, 달러-원 환율은 1200원, 금리는 3개월 리보기준 0.5%를 기준으로 설정했다.

대한항공은 또 올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2조1313억원을 신규로 투자키로 했다. 대부분 항공기에 대한 투자로 A380 1대, A330-200 2대, B777-300ER 3대, B747-8F 1대 등 7대를 신규 도입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대한항공은 올해 말 기준으로 여객기 106대, 화물기 26대 등 132대(웻리스 화물기 5대 제외)를 보유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올해 세계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됨에 따라 화물 수송실적이 10% 늘어나고 여객도 약 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수가 없는 한 올해 경영목표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9조3937억원에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08년에 비해 8% 가량 줄었지만 영업이익 1334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4분기 실적과 관련“화물매출은 22% 증가했지만 국제여객 매출이 10.8% 감소하면서 매출총액은 줄었지만, 연료유류비 22% 감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58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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