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경제동향 발표 "경기 개선추세 지속"

입력 2010-01-07 12: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근 수출 중가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투자가 회복되는 등 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은 7일 경제동향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광고업 생산 증가세는 전반적인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비스업 생산 증가세는 소폭 둔화되는 모습이다.

11월 광공업생산은 전년동월 증가율이 낮았던 데 대한 기술적 요인 등에 기인해 전월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17.8% 증가를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및 부품을 중심으로 화학제품, 자동차 부문에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계절조정 전월대비 증가율은 IT 부문의 증가율이 5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되고, 자동차 부문의 증가율도 개선되면서 1.4% 증가했다.

기업규모별로는 수출비중이 높은 대기업의 생산이 금융위기 발생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으나, 중소기업의 개선 속도는 완만한 모습이다.

서비스업생산지수는 기저효과에 기인해 전월(1.3%)에 비해 상승한 3.3%를 기록했으나,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2개월 연속해서 감소했다.

계절조정 전월대비 증가율은 도소매업, 운수업, 숙박 및 음식점업의 부진에 주로 기인하여 전월(-1.5%)에 이어 -1.2%를 기록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과 동일한 수준(77.3%)을 유지했다.

생산․재고 순환은 생산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으로 회복추세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ㆍIT산업 부문의 회복세는 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11월중 경기종합지수는 동행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선행지수는 개선추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관련지표들은 소비개선추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11월중 소비재판매액지수는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9.8%)과 유사한 10.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부문별로는 기저효과 등에 힘입어 내구재(39.5%)가 크게 증가한 가운데, 준내구재(1.3%)와 비내구재(2.1%) 모두 증가세를 유지했다.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내구재(4.4%)가 증가한 반면, 준내구재(-1.9%)와 비내구재(-3.3%)가 감소하여 -0.9%를 기록했다.

11월중 내수용 소비재출하지수도 내구재를 중심으로 전월(0.3%)보다 높은 10.7%를 기록하였으며,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는 0.8%를 기록했다.

한편, 12월중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13을 기록하여 기준치인 100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11월중 투자관련 지표들은 큰 폭으로 개선되는 모습이다.

설비투자지수는 전월(0.5%)에 비해 증가세가 크게 확대된 10.3%의 증가를 기록하였으며, 선행지표인 국내기계수주의 증가세도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전월 0.5%).

국내기계수주(전월 3.0%)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모두 증가세가 확대되면서 56.6%의 증가를 기록했다.

건설투자관련지표는 건설수주의 개선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건설기성도 전월의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했다.

건설기성은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모두 증가하며 4.2%의 증가를 기록했다.

건설수주(전월 27.2%)는 공공부문의 토목공사 및 민간부문의 건축공사 발주 증가에 기인해 77.0% 늘었다.

12월중 수출은 견실한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수입이 증가세를 크게 확대함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월에 비해 흑자폭이 다소 감소한 33억달러를 기록했다.

수출은 대부분의 품목과 국가에서 증가세가 확대되며 33.7%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액정디바이스는 전월에 이어 증가폭이 크게 확대되며 각각 125.5%와 177.7%의 증가율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회복세가 지체되었던 주요 선진국에 대한 수출도 증가세로 전환되거나 증가세가 확대되는 모습이다.

수입도 소비재와 원자재를 중심으로 증가폭을 확대하며 24.0%를 기록했다.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가 소폭 확대되는 가운데 서비스수지의 악화로 흑자 규모가 전월(47.6억달러)에 비해 다소 감소(42.8억달러)했다.

상품수지는 수출과 수입 모두 증가세로 전환된 가운데, 흑자폭은 전월(56.8억달러)에 비해 소폭 증가한 58.4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와 기타서비스수지 악화로 적자규모가 전월(-13.1억달러)에 비해 다소 확대되어 -16.6억달러를 기록했다.

자본수지는 기타투자수지가 순유입으로 전환되었으나, 직접투자수지의 순유출 확대 및 증권투자수지의 순유입 축소 등으로 전월과 비슷한 15.4억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직접투자수지는 내국인 해외직접투자의 증가 등으로 순유출규모가 전월의 5.1억달러에서 28.4억달러로 확대됐다.

증권투자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채권투자가 감소하고, 기업 등의 해외발행채권이 순상환됨에 따라 순유입규모가 전월의 61.3억달러에서 33.9억달러로 축소됐다.

11월중 노동시장은 취업자가 1만명 감소하고 경제활동참가율이 0.7%p 하락하였으나, 조사기간의 차이 등을 감안하면 고용부진은 점진적으로 완화되는 모습이다.

11월 조사기간의 지연 등의 요인으로 농림어업 취업자가 15만1000명 감소하였으나, 비농림어업 취업자는 14만명 증가했다.

비임금근로자의 감소폭(-5.7%)이 전월(-4.9%)에 비해 확대되었으나, 비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임금근로자의 증가폭(2.5%)은 전월(2.3%)에 비해 확대됐다.

12월중 소비자물가는 상품물가를 중심으로 전월(2.4%)에 비해 상승한 2.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품물가는 공업제품을 중심으로 전월(3.5%)보다 상승률이 확대된 4.4%를 기록하였고 서비스물가는 전월과 동일한 1.8%를 나타냈다.

근원물가지수는 전월(2.5%)에 비해 하락한 2.2%를 기록하였으며, 전월대비 증가율은 0.1%를 기록하는 등 안정된 모습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및 수도권의 매매가격 안정으로 전월(0.3%)보다 소폭 낮아진 0.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12월중 국내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되는 모습으로 시장금리는 한은의 금리인상에 대한 기대 등으로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국고채 수익률은 12월말 현재 전월보다 31bp 상승한 4.41%를 기록했으며 회사채 수익률은 AA- 등급의 경우 5.53%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32bp 상승하였으며, BBB- 등급의 경우 11.58%를 기록하며 전월 보다 22b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장단기 금리차는 12월 말 현재 전월(210bp)보다 32bp 상승한 242bp를 기록하였으며, 회사채 AA-와 BBB- 간의 신용스프레드는 전월보다 10bp 하락한 605bp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00,000
    • -1.2%
    • 이더리움
    • 4,260,000
    • -2.2%
    • 비트코인 캐시
    • 455,500
    • -5.67%
    • 리플
    • 613
    • -3.77%
    • 솔라나
    • 196,000
    • -3.73%
    • 에이다
    • 508
    • -3.97%
    • 이오스
    • 718
    • -2.45%
    • 트론
    • 180
    • -2.7%
    • 스텔라루멘
    • 124
    • -3.1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4.13%
    • 체인링크
    • 17,930
    • -3.71%
    • 샌드박스
    • 417
    • -3.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