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절감 LED 집어등 보급 나선다

입력 2010-01-07 06:00 수정 2010-03-15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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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집어등
국립수산과학원이 LED를 이용한 새 집어등의 보급에 나선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7일 에너지를 기존 방식보다 40~60% 절감할 수 있는 어업용 집어등을 개발해 보급 중이라고 밝혔다.

집어등은 고기를 잡기 위해 야간 불빛을 밝혀 어군을 모으는 역할을 하며, 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어업이 채낚기 어업으로 오징어 채낚기 어선은 약 5750척, 갈치 어선이 약 1150척 어업에 나서고 있다.

이들 어선은 집어등을 밝히는 데 유류의 65%를 소모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07년부터 에너지절감형 집어등 개발연구를 관련 산업체와 공동으로 추진, 지난 2008년 1차 집어등 개발품을 시작으로 그간 성능과 내구성을 더욱 향상시킨 집어등을 개발하고 시험해왔다.

오징어 채낚기의 경우, 기존의 메탈핼라이드 집어등과 LED 집어등을 50%씩 혼용하면 어획량이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에너지는 40%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갈치 채낚기의 경우, 대부분을 LED 집어등으로 사용, 에너지를 60% 이상 절감하고 어획량은 약간 상회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2008년 말부터 갈치용 LED 집어등을 중심으로 보급을 추진, 현재 약 20여척에 설치 중이며 앞으로 어업인의 구입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보급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LED 집어등이 보급되면 연안 10톤급 어선을 기준으로 월 약 200만원의 조업경비를 절감할 수 있다”면서 “아직은 보급초기 단계이지만, 향후 모든 어선의 집어등을 LED 집어등으로 대체하면 연간 약 222만 드럼의 유류 절감을 통해 약 3000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115만톤을 감소할 수 있는 효과를 얻는다”고 밝혔다.

[이투데이=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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