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폭설 영향 매출 증가 '함박웃음'

입력 2010-01-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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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홈쇼핑 30% · 인터넷몰 31% 각각 증가...가정용품 · 패션의류 · 식품 등 크게 늘어

지난 4일 기습적인 폭설로 홈쇼핑업계과 온라인쇼핑몰이 지난해에 비해 매출이 크게 증가하는 반사이익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폭설로 인해 쇼핑객들의 외부활동이 제한을 받게 되자, TV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등을 통해 물품을 구매했기 때문이으로 풀이된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 4일 매출이 지난해 업무 시작이 이뤄졌던 1월 2일에 비해 TV홈쇼핑은 30%, 인터넷몰은 31%가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가정용품, 패션의류, 식품 등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 SHOP도 같은 기간 중 TV홈쇼핑 매출이 30% 늘어난 5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터넷 쇼핑몰 역시 지난해 1월 2일 대비 50% 정도 매출이 상승했으며, 극세사 침구, 코트, 기모팬츠 등 방한용품과 홍삼 중탕기, 건강식품 등 건강 관련 용품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홈쇼핑도 지난 4일 매출이 지난해 1월 2일과 비교했을 때 매출이 26%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문건수는 같은 기간 중 120% 가량 크게 늘어났다.

현대홈쇼핑 임현태 마케팅팀장은 "강추위와 눈길 안전 사고의 우려로 야외 활동이 감소하면서 집안에서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홈쇼핑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며 "겨울의류, 식품, 주방용품 등의 편성을 늘리는 한편 주문 상품의 배송 지연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전담팀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몰 역시 이번 폭설로 인해 매출상승이라는 반사이익을 누렸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1월 2일에 비해 1월 4일 매출이 19% 증가했으며, G마켓도 2009년 1월 2일 대비 2010년 1월 4일 매출이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4일 홈쇼핑 고객센터에는 배송관련 문의전화가 큰 폭으로 줄어 고객들이 폭설로 인한 배송지연을 양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 SHOP은 폭설이 내린 4일 콜센터에 접수된 배송문의는 총 3600건으로 12월 중 1일 평균 4300여건의 83%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GS SHOP 고객센터 서진숙 실장은 "폭설, 장마 같은 천재지변으로 배송이 지연되면, 고객들도 불만을 토로하기보다는 배송일자를 문의하는 수준"이라며 "고객들도 이해해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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