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빅3 CEO, 경영 성적표 따라 '희비교차'

입력 2009-12-18 18:13 수정 2009-12-18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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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삼성SDS 사장과 김신배 SK C&C 부회장 유임돼

IT서비스'빅3'의 올해 경영실적이 결국 CEO 인사의 향배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IT서비스 업계에 따르면 김인 삼성SDS 사장과 김신배 SK C&C 부회장이 유임을 확정지은 반면 신재철 LG CNS 사장은 교체됐다.

▲김인 삼성SDS 사장 김신배 SK C&C 부회장

이 같은 결과는 지난 3분기 경영실적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삼성SDS는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7.2% 상승한 2035억원, SK C&C는 51.8% 늘어난 1031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LG CNS는 영업이익이 37.9% 급감하면서 583억원에 그쳤다.

IT업계의 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대외 매출 비중이 높은 LG CNS가 직격탄을 맞았다는 분석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재철 사장은 후배들을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사장으로 내정된 김대훈 서브원 G-엔지니어링사업본부장이 1956년생으로 10년 가까이 젊은 점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김인 사장의 경우 삼성SDS-삼성네트웍스의 합병 작업이 진행 중이고, 무난한 경영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점이 유임의 가장 큰 요인으로 보인다.

김신배 부회장은 SK텔레콤에서 올해 1월 옮겨와 SK그룹의 최대 과제였던 상장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는 점에서 유임이 확실시됐었다.

상장 이후 SK C&C의 주가가 공모가 3만원에서 64.6%나 상승한 점,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해외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도 유임의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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