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소설] 최대리의 주식투자로 월급만들기(20)

입력 2009-12-18 09:01 수정 2009-12-1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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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리 후배를 만나다

최대리는 후배와 같이 저녁을 먹고 후배가 사는 오피스텔에 도착했다. 후배는 오피스텔에 도착하자마자 컴퓨터를 켰다.

“습관이 돼서 집에 도착하면 바로 컴퓨터를 켜요. 선배님도 빨리 돈을 버셔야 될 텐데요.”

“이거 쪽박이나 안 차나 모르겠어.”

“솔직히 주식투자로 대박을 터트린 투자자도 있지만 오히려 쪽박을 차는 투자자가 더 많이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심지어는 자살을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런 얘기는 나도 들었어. 주식투자 잘못하면 최악의 경우 어떤 결과를 얻게 될지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해. 그때가 주가바닥이라 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당한 후에 바닥이라니 무서운 곳이라는 생각도 들어.”

“맞아요. 어설프게 덤볐다가는 호되게 당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주식시장이죠. 그렇다고 모든 투자자가 돈을 날리는 것은 아녜요. 주식투자로 큰 손실을 입은 투자자도 있지만 반면 큰 수익을 올린 투자자도 많이 있습니다. 제가 아시는 분은 200억 넘게 벌었는데 편하게 지내겠다고 주식시장을 떠났습니다.”

“200억! 진짜야. 진짜 그렇게 많이 번 사람이 있어?”

“진짜예요. 주식시장이 돈 놀이 하는데 아닙니까. 버는 방법만 알면 신나게 벌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이죠.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에 뛰어드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지 않겠어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잘만하면 큰돈을 벌 수 있는데 누군들 관심이 없겠어.”

“맞아요. 주식투자는 누구나 해도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주식투자가 각광 받는 이유는 접근성 때문일 겁니다. 누구나 인터넷으로 매매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로도 매매할 수 있고 증권사에 가서 직접 주식을 사고 팔 수도 있으니까요. 또 머리 좋은 사람만 주식투자에서 성공할 수 있다면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이 주식투자를 하러 나서지 않았겠죠. 증권계좌만 열어 놓으면 언제 어디서든지 매매할 수 있고 경제에 대해 잘 몰라도 되고 학벌도 필요 없죠. 오로지 돈에 대한 본능만 필요할 뿐이니까요.”

“만약 머리 좋은 사람만이 주식투자로 돈을 벌 수 있다면 그거야말로 불공평한 세상이 아니겠어. 머리 좋아 사회에서 성공하고 주식투자로도 성공하여 돈도 벌고 하면 머리 나쁘고 능력 없는 우리 같은 사람은 어떻게 하라고. 아마 빈부격차가 지금 보다 훨씬 심해질 걸. 그런데 경제를 잘 몰라도 되는 거라고. 경제에 대해 아는 것은 주식투자의 기본이 아닌가.”

“물론 전혀 몰라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문적인 지식까지 필요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만약 경제를 잘 아는 사람이 돈을 벌기 쉬운 곳이 주식시장이라면 경제관련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나 경제학교수들이 돈을 제일 잘 벌어야겠죠. 그러나 현실은 이와 다른 곳이 주식시장입니다. 누구나 주식투자에 참여할 수 있지만 누구나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아니라는 것이죠.”

“주식시장에서 경제학자들이 돈을 못 번단 말이야.”

경제에 능통한 사람들은 주식으로 돈을 많이 벌고 있지 않을까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던 최대리는 그들도 돈을 못 벌고 있다고 하자 조금 의아스러웠다.

“주식투자로 성공한 경제학자로 꼽는다면 케인즈라는 사람이 있어요. 케인즈는 주식투자로 부자가 되었는데 실제로 그는 주식투자로 수백만 파운드를 벌은 것뿐 아니라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장학기금을 크게 불려 놓은 것으로도 유명하죠. 하지만 그도 재정을 휘청거리게 할 만큼 손실도 많이 입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투자에 실패하면서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돈을 모아 투자에 나서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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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계속>

유지윤(필명:아이맥스)님은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운용전략으로 유명하며, 시장상황에 따라 비중확대와 축소 전략으로 수익의 극대화를 추구하는 운용 전문가이다.

유지윤(필명:아이맥스)은 ‘쪽박계좌 되살리는 주식 특강노트’ 등을 포함하여 6권의 책을 집필하였으며, 이토마토, 팍스넷, 머니투데이, 프라임경제 등 주요 증권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현재 온라인 증권전문가방송 맥TV에서 투자전략 수석 애널리스트로으로 활동하고 있다.

[자료제공 : 리젠에프앤 (www.maktv.co.kr) ‘대한민국 No.1 온라인 증권전문가 방송’ 맥TV 전화 : 1588-98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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