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오피스 2010’ 베타 발표

입력 2009-12-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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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이크로소프트(MS)는 차세대 사무용 소프트웨어 제품인 ‘오피스 2010’ 베타 버전을 오피스 2010 공식 사이트(http://www.microsoft.com/korea/office2010)를 통해 16일 공개했다.

오피스 2010 베타 버전은 정보 근로자들의 업무 행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시각효과를 강화했으며, PC와 웹, 휴대폰을 통합하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팀워크를 통해 진행하는 업무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효율적인 협업을 지원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오피스 2010에 처음 도입된 ‘오피스 백스테이지’ 보기 기능은 새 파일이나 기존 파일 열기, 문서 속성 정의, 정보 공유, 인쇄 등 문서 자체를 대상으로 한 작업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오피스 2010의 주요 제품군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이 기능은 기존 버전의 ‘파일’ 메뉴와 비슷한 구성이지만, 관련 작업을 한데 묶어 한 화면에 표시하기 때문에 문서를 더욱 편리하게 다루게 해준다고 한국MS는 설명했다.

인쇄 도구의 경우 이전에는 화면 상단의 ‘파일’ 메뉴를 클릭한 뒤 페이지 레이아웃, 미리 보기, 페이지 선택 등 원하는 기능을 한 단계 이상 더 들어가야 실행할 수 있었으나 백스테이지 보기에서는 인쇄 탭 하나만 클릭하면 인쇄와 관련된 모든 작업을 한꺼번에 볼 수 있다.

워드와 엑셀, 파워포인트 등 주요 프로그램에 추가된 붙여넣기, 미리보기 기능도 문서작업 효율을 높여준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복사한 내용을 붙여 넣었을 때 문서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미리 보고 붙여넣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피스 2010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대폭 강화된 시각효과다. 대표적 시각효과는 오피스 2010의 주요 제품군에 공통으로 포함된 그림도구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문서에 삽입된 사진이나 그림에 다양한 효과를 부여할 수 있어 문서의 정보 전달력이 향상된다.

특히 문서에 삽입된 그림이나 사진, 동영상을 문서 안에서 직접 편집할 수 있다. 기존에 사진의 사이즈를 줄이거나 필요한 부분만 잘라내기 위해 별도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을 사용해야 했던 것에 비해 문서 작성 시간을 크게 줄여준다.

파워포인트의 경우 화면 전환에 입체적 효과를 부여해 프레젠테이션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또 대용량 동영상도 파워포인트 페이지 안에서 간편하게 편집할 수 있다.

엑셀에는 데이터 값의 변동 추이를 한눈에 보여주는 ‘스파크 라인’ 기능이 추가됐다. 스파크 라인은 변화하는 데이터 추이를 같은 행 위의 셀 하나에 단순 그래프로 표시해 주는 기능이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번거로운 차트 작성 과정이 필요 없어지고 여러 데이터 별로 각각의 변동 추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PC와 웹, 휴대폰과의 유기적 연결도 강화됐다. 오피스 2010과 함께 공개될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인터넷을 통해 오피스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파일을 열람, 편집, 저장할 수 있다.

특히 데스크톱 오피스에서 작성한 문서는 오피스 웹 애플리케이션에서 편집한 후 저장해도 원본의 포맷과 시각효과 등이 그대로 유지된다. 데스크톱에서 최종 버전을 작성할 때 포맷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는 것이다.

웹 애플리케이션은 기업용과 일반 소비자용으로 나뉘며, 소비자 용은 윈도우 라이브 ID를 통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오피스 모바일 2010을 이용하면 스마트 폰에서도 문서에 쉽게 접근, 작업할 수 있으며 셰어포인트 서버와도 연동돼 서버 상에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특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는 물론 파이어폭스와 사파리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승식 한국MS 비즈니스 마케팅 본부 부장은 “MS 오피스는 25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보다 쉽고 효율적인 생산성 소프트웨어로 진화해왔다”며 “이번 오피스 2010 버전에서는 온라인과 모바일로 확장해 사용자들에게 시, 공간을 초월한 자유를 선사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피스 2010 정식 버전은 내년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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