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 '더 나인' 에 'MU' 상표권 이전 소송 제기

입력 2009-12-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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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자사가 개발한 MMORPG '뮤 온라인'의 중국 서비스 파트너사 'The9' 을 상대로 하는 '상표권 이전등록 청구의 소' 를 제기했다고 7일 밝혔다.

웹젠은 소장을 통해“2003년 양사간 체결한‘상표권 이전 계약’의 관련 조항에 따라 The9은 웹젠이 요청할 시 MU와 관련한 모든 상표권을 이전하고, MU관련 상표 침해행위를 해서는 안 되는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소송은 중국 내 서비스를 위해 The9의 명의로 등록했던 MU 상표권을 당초 약정한 바에 따라 웹젠에 이전해야 할 의무를 이행하지 않고 있는 The9으로부터 MU에 대한 상표권을 돌려 받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he9은 뮤 온라인의 중국 내 서비스사다. 지난 6월 중국의 대표적인 게임 쇼 ‘China Joy 2009’에서 “MU의 후속작 ‘MUX’가 나타나는 그 순간부터 MU의 정신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이에 대한 티저 영상 및 원화 디자인을 공개해 ‘뮤 온라인’의 개발사 웹젠과 지재권 침해관련 공방을 벌여 왔다.

이에 따라 웹젠은 서울 중앙지방 법원에 ‘상표권 이전 등록 청구’ 소송을 제기하고, The9이 2002년부터 중국 국가 공상행정관리국에 등록하고 사용해 온 MU에 대한 상표권 명의를 이전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The9은 현재 MUX의 공식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약 2년간 자체 개발해 온 2.5D 온라인 게임으로 2009년 중 게임을 일반에 첫 공개할 예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웹젠은 MUX가 공개 된 이후 The9측에 MU가 들어가 있는 MUX 브랜드 사용을 중지하고, MU의 후속작이라는 표현을 중단 할 것을 요구해 왔지만 현재까지 양사는 이에 대한 원만한 협의에 이르지 못한 상태다.

또한 The9은 이번 MUX의 공개로 인해 저작권 침해에 대한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9월 외부 공시를 통해 MUX는 Miracle: Ultimate X를 뜻하는 단어로 향후 이에 대한 Full-Name을 사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여전히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는 MUX로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젠은 “상표 오인, 혼동 뿐 아니라, 게임 내 배경음악, 주요 캐릭터 디자인 등에서 상당 부분 뮤 온라인의 특성을 표절하고 있으며 이는 명백히 MU에 대한 저작권을 침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따라서 향후 웹젠은 한중 문화부에서 공동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한중 저작권 분쟁 조정위원회’에 원작 뮤 온라인에 대한 MUX의 저작권침해행위에 대한 조정신청을 진행 중이다.

김창근 웹젠 대표는“파트너사로서의 우호 관계를 고려하여 상표권 미 이전 및 이에 대한 침해 행위에 대해 지난 4개월 동안 협상을 통한 해결을 시도하였으나,‘The9’과 원만한 협의를 이루지 못했다”며“MU Online은 최초의 한국형 Full 3D 온라인 게임으로 단순한 게임을 넘어 한국 온라인 게임사에서도 의미를 갖는 작품인데다, 정식 후속작 ’MU2’가 개발 중인 상황인 만큼 ‘MU’의 브랜드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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