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성장률 5% 내외 상향조정 전망

입력 2009-12-04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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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급속한 경기 흐름을 고려해 내년 경제성장률을 5% 내외로 상향 조정할 전망이다.

4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오는 10일 내년도 경제운용방향에서 이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현재 전반적인 경기 상황 등을 고려할 때 5% 내외 성장은 무난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고용도 내년 상반기에 어려움이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좋아질 것이며 경상수지는 올해보다는 못하지만 150억 달러 정도의 흑자는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내년도 전망치는 지난 6월 발표한 정부의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 내놓은 수치보다 크게 상향된 것이다.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에서는 내년 성장률을 4% 내외, 취업자 15만명 내외 증가, 경상수지 80억 달러 내외 흑자, 소비자 물가 2%대 후반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6월에 비해 최근 대내외 상황이 많이 호전됐다는 점을 감안해 내년 성장률은 1% 포인트 내외, 취업자는 5만명 내외, 경상수지는 70억 달러를 추가로 올릴 계획이다.

다만 물가는 내년에도 유가,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있는 만큼 2% 후반대 목표를 유지할 예정이다.

정부의 내년도 성장률 목표 5% 내외는 국제기구 및 국내 연구기관 전망치를 적절히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성장률을 5.5%, 국제통화기금(IMF) 3.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4.4%, 삼성경제연구소 4.3% 등으로 예측했다.

고용의 경우 내년 1분기에 희망근로 등 공공 근로의 중단으로 일시적인 고용 한파가 밀어닥칠 수도 있으나 2분기 이후 민간 부문의 채용 확대와 공공 부문 일자리 재개로 연간으로 볼 때 20만명 내외의 취업자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경상수지의 경우 올해 수입 감소 등으로 10월 말까지 370억 달러를 달성했고 연말에 400억 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에는 수출 회복세와 맞물려 수입도 급격히 늘고 원화가치 상승 등의 여파로 150억달러 내외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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