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T수출 117.3억달러 기록…무역흑자 62.4억 달러

입력 2009-12-0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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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연속 수출 100억 달러 넘어

▲IT산업 주요품목 수출추이
IT 수출이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1월 IT수출 실적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6.5% 급등한 117억3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IT산업은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넘는 수출을 기록한 것이다. 이에 따라 IT 무역 수지는 지난달에 이어 60억 달러가 넘는 62억400만 달러를 기록해 전체산업 수출 및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했다.

반도체 수출은 PC시장 회복과 국내업체 주도의 DDR3 채용비중 확대로 전년동월 대비 80.2% 증가한 35억 달러를 기록해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최근 그린(Green) IT라는 시대적 요구와 IT 제품의 휴대기능 강화 추세로 메모리의 소비전력 절감과 고성능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DDR2보다 동작속도가 빠르고 전력소비가 적은 DDR3의 수요가 서버, 노트북 및 휴대기기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향후 반도체는 PC시장 회복과 D램 자체의 제품 차별화(DDR3 등)가 주요 수출 견인요소가 될 전망"이라며 "다만, 당초 반도체 수출의 주요 견인요소로 관심을 모았던 윈도우7 출시는 윈도우7의 높지 않은 하드웨어 권장사양으로 인해 D램 수출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패널 수출은 대만 및 일본업체의 가동률 증가로 가격은 소폭 하락했으나 확고한 고객기반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전년동월대비 34.9% 증가한 24억9000억 달러를 기록하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2.9% 증가한 24억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신흥시장을 겨냥한 해외 생산 비중확대로 수출은 다소 정체된 상태이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중이다.

국가별는 글로벌 경기 회복의 영향으로 중국(홍콩포함)이 전년 동월대비 49.8% 증가한 50억400만 달러, 대양주는 24% 증가한 8000만 달러, 중남미는 75.3% 증가한 6억3000만 달러로 신흥 시장은 높은 수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미국은 15.4% 증가한 13억6000만 달러, EU는 16.7% 증가한 17억 달러, 일본은 20.7% 증가한 6억4000만 달러로 선진 시장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IT수입은 전자부품 31억7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 6억4000만 달러, 무선통신기기(부분품 포함) 4억2000만 달러 등 주요 품목의 수입 증가로 전년 동월대비 17.7% 증가한 5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IT산업은 적극적인 투자와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 지배력을 확대했다"면서 "특히 반도체, 패널, 휴대폰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회복 및 확대에 힘입어 올해 IT수출은 1200억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무역 수지는 지난해 576억 달러를 넘어선 590억 달러 흑자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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