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 '오메가3'가 뜬다

입력 2009-11-27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생산액 88% 증가, 성인병 등 각종 병증에 효능

▲사진은 CJ뉴트라 세이퍼스 오메가3
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알로에 겔이나 비타민 및 무기질, 글루코사민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성인병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오메가3(오메가-3 지방산 함유 유지)가 뜨고 있다.

27일 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생산액은 지난해 8031억원을 기록해 2007년에 비해 11%가 증가하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홍삼이 4184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27%가 증가하는 등 단연 1위를 기록하며 전체 건강기능식품시장에서 절반이나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알로에 겔로 639억원, 3위는 비타민 및 무기질로 531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 두 제품군은 2007년에 비해 생산액이 각각 20%, 12%로 감소하며 점차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껍질 추출물 같은 개별인정형 건식제품의 경우 416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67%나 증가했다.

최근에 제품 생산이 급증하고 있는 건식제품은 단연 오메가3다. 오메가3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는 100억원대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다가 지난해 266억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무려 88%의 생산액 증가를 나타냈다.

국내 오메가3시장은 CJ뉴트라 등 건강기능식품 업체를 비롯해 종근당건강 같은 제약사 계열사 외에 수많은 중소업체와 수입업체들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오메가3가 최근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원인은 오메가3를 복용으로 얻을 수 있는 효능효과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오메가3는 등푸른생선이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불포화지방산의 일종으로 인체안에서 신진대사를 돕고 세포를 보호하며 혈액의 피막 형성을 억제하고 뼈의 형성을 촉진하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오메가3는 성인병을 비롯해 눈 질환, 다이어트, 피부미용 등 다양한 쓰임새를 갖고 있고 한 때 효도선물로 각광을 받던 글루코사민을 제치고 효도선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식 전문가들은 오메가3 복용 시 주의사항으로 오메가3를 구입할 때 비타민E가 함유돼 있는 제품을 구입하거나 비타민E와 함께 복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오메가3가 몸 안에서 유해산소와 만나 산화할 경우 오히려 몸에 독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비타민E가 이를 막아주기 때문이다.

오메가3를 판매하고 있는 한 제약사 관계자는 "글루코사민이 효과가 없다는 언론보도가 잇따르면서 오메가3가 인기를 끌고 있다"며 "국내에서 판매하는 업체들이 워낙 많고 판로도 다양해 구입 시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25,000
    • +4.13%
    • 이더리움
    • 4,672,000
    • +4.12%
    • 비트코인 캐시
    • 537,000
    • +1.03%
    • 리플
    • 751
    • +0.67%
    • 솔라나
    • 212,200
    • +4.28%
    • 에이다
    • 608
    • +0.16%
    • 이오스
    • 810
    • +5.19%
    • 트론
    • 194
    • +0.52%
    • 스텔라루멘
    • 145
    • -2.0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750
    • +6.02%
    • 체인링크
    • 19,330
    • +4.54%
    • 샌드박스
    • 456
    • +2.7%
* 24시간 변동률 기준